우리가 속해 있는 정당을 알고 정치에 참여 합시다
(스가랴 6:1-8)
1 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오는데 그 산은 구리 산이더라
2 첫째 병거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는 검은 말들이,
3 셋째 병거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
4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6 검은 말은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고
7 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8 그가 내게 외쳐 말하여 이르되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내 영을 쉬게 하였느니라 하더라
오늘 본문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여덟 번째 환상으로 스가랴서에 나오는 마지막 환상입니다. 구리로 된 산이 두 개가 있고, 이 두 산 사이에서 네 개의 병거가 나옵니다. 네 병거에는 각각 다른 색깔의 말들이 메었는데 이 환상을 본 스가랴 선지자가 천사에게 이것들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이에 천사는 네 병거가 하늘의 네 바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주 앞에 서 있다가 이제 막 나가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이어 북쪽 땅으로 나가는 말은 검은 말과 흰 말, 남쪽 땅으로는 어룽진 말이, 건장한 말은 땅에 두루 다닙니다. 마치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성령의 바람들이, 병거들이 북쪽과 남쪽 땅 전역을 두루 다니는 모습입니다. 또한 이어서 천사가 스가랴에게 큰 소리로 말합니다. 북쪽으로 나간 자들이 북쪽에서 하나님의 영을 쉬게 하였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 환상은 이 땅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네 병거를 가지고 네 바람들을 전 지역으로 보내시며 이 땅을 경영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보여 주시는 내용입니다. 병거는 전쟁에 사용된 수레를 말합니다. 고대사회 당시에 병거는 최고의 기동성을 갖춘 막강한 병기로 병거의 숫자가 그 나라의 국방력을 말해 줍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다가 이제 막 나가는 병거들의 모습은 이 땅의 모든 정세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 나라 정치 하나님의 나라의 국방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이 땅의 현실은 미국과 중국이 싸우고, 북한이 남한을 위협하고, 도처에 자연재해와 전염병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어지럽고 경제는 어렵고 사회는 성적 타락과 불의와 부정과 부패로 넘쳐납니다. 진실한 사람이 없고 충실한 자가 끊어진 이 땅은 어디서나 더러운 일이 판을 치고 악한 자들이 거침없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이 우리의 현 주소 입니다. 이런 세상을 바꾸어 보고자 사람들은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색을 가진 정당을 지지하며 정치에 관여하며 목소리를 내며 행동합니다. 이 땅의 정치에 실망한 사람들은 이 땅의 모든 문제들의 대부분을 사람들은 정치 탓으로 돌립니다. 그리고 자신의 코드와 맞는 보수와 진보 정당으로 나뉘어 집단 시위와 항의 데모, 국민 청원등으로 이 땅의 정치들을 바꾸고자 합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며 열심히 이 땅의 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자신의 생각과 방향이 맞는 정당과 정책을 지지하며 큰 목소리와 과격한 폭력시위와 데모와 같은 집단 행동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당은 더불어 민주당이나 미래 통합당이 아닙니다. 우리의 정당은 예배당입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정치는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싸우는 이 땅의 정치가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 의를 추구하며 하나님 나라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싸울 것은 큰 목소리로 다투며 혈기내며 육체로 싸울 것이 아닙니다. 이 땅의 정치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이 땅의 정치가 하나님의 공의로 다스려질수 있도록 그래서 이 지면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정의가 살아나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도록,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 앞에서 형과 육에 따른 데모 대신에 성령의 데모를 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요, 오로지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을 의지하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처해진 이 땅의 정치로 인해 심한 통곡과 눈물과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쉬지 않고 부르짖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