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관, 우리(그리스도인)의 인생철학은 무엇입니까?”
•• 창세기 4:17, (가인이) 아내와 동침하매, 그녀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도시를 세우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도시를) 이름하여 에녹(성)이라 하니라.
•• 창세기 4: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1. 가인의 후손들(4:16~24)의 특징적인 모습은 바로 인간문명과 기술과 예술의 발전에 대한 공헌도가 매우 크다는 것입니다. 에녹(도시건설), 야발(천막, 유목과 목축의 조상), 유발(음악과 악기의 조상), 두발가인(금속과 대장장이)은 각 분야에서 명성이 지대한 인물이었습니다. 저는 이쪽 사람들의 특색을 한마디로 “자기의 이름을 높이고 드러내는” 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건설한 도시의 이름을 짓기를, 자기 아들의 이름 ‘에녹’(성)으로 지었다고 합니다(여기 에녹과 창세기 5장의 에녹은 동명이인으로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이쪽 사람들의 인생관이나 인생철학은 바로 ‘휴머니즘’(사람을 위하여, 사람 이름을 위하여) 이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익히 들어왔던 말이 떠오릅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는 적합한 말은 아닙니다.
2. 위와는 완전히 다른 삶의 스타일을 우리가 다시 만납니다. 바로 셋의 후손들의 삶의 스타일입니다(4:25~26). 성경은 이들이 무슨 일을 하였는지(=직업은 무엇인지, 문명에 대한 기여도가 있는지) 결코 말하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오로지 이들이 무슨 마음과 생각으로, 어떤 관심으로 세상을 살았는지를 알려줍니다. 바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여호와의 이름을 높이는 일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졌다고 밝힙니다. 바로 앞에 있는 가인과 그 후손들이 가졌던 ‘사람의 이름을 높이는’ 것과 비교한다면, 완전히 대조되는//반대되는 삶의 모습이요 인생철학입니다.
•••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날 우리는 혼돈과 미혹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있고 예리한 말씀을 통하여, 구별된 삶과 그리스도인의 정신이 빛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름을 부르시길 원하시며 누구의 이름을 높이는데 관심이 있습니까? 사람이나 인간의 이름이 높여지는데 관심이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이름만이 높아지고 드러나는데 관심이 있습니까? 가인의 아들 에녹이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를 가졌던 모습(4:17)과 셋의 아들 에노스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4:26)을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