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

민경수 목사 0 2020.06.30 16:45

승리하는 그리스도인들

본문: 겔 39:1-10 

 

본문에 등장하는 곡과 마곡이 어느 나라였는지 또 어디에 위치했던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분명히 과거에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본문은 역사의 종말의 때에 하나님의 선민들을 사멸시키려는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하나님의 크신 권능에 의해 파멸되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큰 승리가 돌아갈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성경은 종말의 때가 가까워 올수록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득세하여 신실한 성도들을 핍박하고, 멸망시키고자 획책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눅 21:10-19). 

그러나 하나님은 종국엔 대적자들을 파멸시키고 우리 신앙인들을 승리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대적자들을 왜? 어떻게? 그리고 파멸하시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일까요?

 

1. 파멸 왜? 대적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1절).   

에스겔서에는 하나님의 경륜과 뜻을 거스리는 나라는 하나님이 '원수'로 여기시겠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겔 26:3; 28:22). 이방 나라들인 암몬, 모압, 세일, 블레셋의 심판 (25장), 두로(26-28장), 애굽 (29-32장)의 심판이 거듭 예언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적그리스도의 세력 역시 마찬가지로 파멸됩니다. 세상의 정치 경제, 군사적 힘과 조직을 잘 갖추더라도 말입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과 그 뜻을 '대적'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권세에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대적자들은 그들의 전쟁 계획과 의지와 행동도 결국은 '하나님의 손'으로 조정되고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본문 2절). 마치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손에 '갈고리로 아가리를' (겔 38:4) 꿰인 짐승 같은 존재일 뿐인데 말입니다. 

이는 마치 사탄이 이 세상의 불신 정치 세력을 동원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게까지는 했지만, 그것이 자신의 승리가 아니요, 결국 하나님의 영원하신 구속의 뜻을 이루어 드린 일이요, 자신이 패배 당하는 일이었음을 몰라서 대적했던 것과 같습니다. 

우리 모두 곧 파멸당할, 하나님에 대해 무지하여 대적하는 자들을 결코 무서워 하지 않으시길 축원합니다. 

 

2.파멸 어떻게? 대적자들의 힘을 무산시키며 파멸시키십니다 (본문 3-6절). 

두발과 메섹 지역의 사람들은 고대로부터 성능 좋은 무기, 특히 활을 잘 다루기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무기인 활과 화살을 손에서 떨어뜨려 사용할 수 없도록 무력화시키며 파멸시켰습니다. 

바울은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 (고전 15:55-57) 한다고 담대히 고백했습니다. 혹시 적그리스도 세력이 성도들의 물질과 육체의 생명과 이생의 축복을 잠시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생명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매순간 사망의 세력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장차 그리스도와 더불어, 우리를 핍박하고 하나님을 대적했던 사탄과 그 모든 추종자들을 심판하고 그들의 최후와 파멸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계 20:6-10). 하나님은 불원간 성도들의 면전 앞에서 대적자들을 심판하사 성도들이 받았던 고난과 수모를 보상해 주실 것입니다.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할렐루야!

지금 대적들로 인해 고난과 고민 중에 있으십니까? 그 원수들의 무기들이 무장해제되는 날을 속히 볼 것입니다. 그들의 목전에서 상을 차리고 즐거워 할 날을 기대하시고 기다리시길 축원합니다.

 

3.마지막으로, 파멸 무슨 목적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파멸시키며, 더불어 그리스도인들을 승리케 하십니다 (본문 7절).

하나님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지는 것을 용납치 않으십니다 (사 48:11). 때문에 성자 하나님 예수님의 이름을 믿으며 자녀가 된 우리 그리스도인들 역시 더럽히지 않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요 1:12). 

하나님의 대적 ‘곡’이 연합군을 결성하여, 땔감으로 7년이나 쓸 수 있을 엄청난 양의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본문 9절). 그러나 하나님이 개입하시니 대적의 무시무시해 보이던 무기가 결국은 우리의 땔감 밖에는 안되었습니다. 악한 사단이 아무리 날뛰어도 최종 승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것임을 아시고 더욱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시길 축원합니다. (눅 21:18-19)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19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나아가 온 성도들이 신앙의 분깃을 얻게 됩니다. 전리품을 나누어 가지는 승리자들이 됩니다 (본문 10절). 이처럼 하나님나라를 위해 인내하고 고난 받고 희생한 신앙인들은 승리하며 일한 대로 그 상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됩니다 (계 22:12-14). 뿐만 아니라 면류관도 받습니다 (딤후 4:7-8). 우리 신앙인들은 우리 심령에 하나님의 이름이 있기에 승리합니다. 나아가 상과 면류관도 예비되어 있음을 아시길 축원합니다.

 

우리 신앙인에게 있어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보혈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 신앙의 기초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적 시각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만 머물러 있어선 아니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나 부활하셨습니다. 승천하시어 영광의 하늘보좌 위에 앉으셨습니다. 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계십니다. 곧 다시 오시어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천국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영적 시선을 하늘로 향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장차 있을 즐거움을 바라 보며 십자가의 고난과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히 12:2). 우리 신앙인들은 구원받음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보혈의 능력 뿐만 아니라, 예수님 이름의 권세를 가진 자들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매순간 대적들과의 싸움에서도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신앙인들이 승리하게끔 이미 대적자들을 파멸시키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미 이루어진, 그러나 아직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승리를 붙잡고 중단없이 전진해 나가시길 축원합니다.

마지막날에 큰 환난에서 나온 우리 신앙인들은 찬란한 유리바다 위에서 승리의 환성과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게 됩니다 (계 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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