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송두리째 바뀐 인생

김동권 목사 0 2020.05.02 08:53

본문: 사도행전  3:1-10

제목:송두리째 바뀐 인생

 

부활은 어느 한 주일에만 지키는 일회성 기념 주일이 아닙니다. 부활 주일을 지낸지 오래 되었습니다. 부활은 일상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부활을 실천하며 사는 자여야  합니다. 베드로는 진정한 부활을 경험한 후에 송두리째 달라진 삶을 살았습니다.

 

첫째, 내가 바뀌면 다른 사람에게 유익과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 사람이 달라지면 전체가 달라지는 씨앗이 됩니다. 좋든 나쁘든 한 사람의 영향은 도미노 현상을 가져다 줍니다. 한 사람의 바이러스가 전체를 어렵게 합니다. 좋게 만듭니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릴찌라도 나는 끝까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라고 말만 앞섰던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철저하게 자신의 관점에서 늘 사물을 보았습니다다.  

 

그런데 부활을 진정 경험한 이후에 어떻게 달라졌나요.. 우선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진지해 졌습니다.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기 시작합니다.

 

매일 성전 미문앞에서 돈을 구걸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베드로도 수도없이 그 곳을 지나 다녔습니다..한푼 줍쇼 하는 말에 아예 관심조차 없었습니다.물론 들었지만 못 들은척 그냥 훌쩍 지나 가 버립니다.  그런데 구걸하는 소리가 귀에 들립니다. 중요한 것은 거지 앉은뱅이는 베드로를 보고 구걸 합니다.  

 

여기 아주 중요한 태도가 변했음을 알려주는 구절이 있습니다.

바로 4절에 주목하여 이르되.. 구걸하는 거지를 향해 주목했다 는 점입니다.

 

모두가 무관심한 채 스쳐 지나 가지만 베드로는 정성을 다해 그의 목소리에 반응을 합니다.

베드로가 뭐라고 반응을 하나요? 앉은뱅이를 향해 우리를 보라..

 

우선 가장 중요한 베드로의 변화는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한 영혼을 바라보는 마음 입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은자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입에서 나오는 답변을 보라

내게 은과 금은 없거니와..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라고 말을 합니다.

 

이 말과 함께 손을 내밀자.. 앉은뱅이는 손을 잡습니다. 베드로는 힘을 내어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웁니다.

 

순간 믿기지 못하는 일들이 연출 됩니다.

한 사람의 믿음의 손이 또 한 사람의 믿음을 갖고 내미는 손의 연합속에 기적을 창출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이 현실로 드러나는 삶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부르시면서 사람 낚는 어부가 되라 고 하셨습니다. 그 동안 진정한 의미를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 기쁨을 경험 합니다. 한 사람의 걷고 뛰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됨의 뿌듯함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앉은뱅이의 입에서 거침없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 사람의 기적이 또다른 영적 앉은뱅이들에게 도전을 줍니다.

 

마지막, 베드로의 지속적인 영적 질주는 세상의 온도를 뜨겁게 합니다.

베드로는 늘 예수 앞에서 옳은 말만 했습니다.

사실 좋은 말을 한다고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좋은 말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자기 입을 통해서 내 맽은 말에 책임을 지는 자다.

 

베드로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말은 세상을 뜨겁게 합니다. 예루살렘에 부는 영적 바람을 보라.3,000명이 회개하고 그리스도께서 돌아옵니다.

 

베드로의 변화된 삶을 과일로 표현해 본다면 사과와 토마토 입니다.

베드로의 부활 이전 삶이 사과라 한다면 부활 이후의 삶은 토마토와 같습니다.

부활 이전의 삶이 겉과 속이 다른 색깔을 갖고 살았다면

이후의 삶은 토마토처럼 깨지기 쉬워 보이지만 겉과 속이 같은 색을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부활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부활은 내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나는 여전히 사과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아요.

 

부활을 실천하는 삶은 토마토처럼 사는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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