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도의 직무

임근영 목사 0 2020.04.05 08:31

사순절 말씀 묵상 38. 고린도후서 2:12-17

 

"사도의 직무"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린도후서 2:14)

 

"But thanks be to God, who always leads us as captives in Christ’s triumphal procession and uses us to spread the aroma of the knowledge of him everywhere."(2 Corinthians 2:14)

 

1.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14)." 바울은 무능한 사람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하나도 나타내지 못하는 자라고 반대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변호하고 있습니다. 먼저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리스도인들을 개선 장군의 영광에 참여한 승리의 병사로 묘사하며 개선 장군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행렬에 합류하는 자들처럼 이기는 자들이라고 합니다(14 상).

 

2. 또한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여기에 언급된 '냄새'는 개선 장군이 개선 행진을 할 때에 길가에 피운 향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다른 사역자들을 통해서 곳곳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전파하게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복음은 향기처럼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있음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14 하). 

 

3.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15),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16)..." 

 

4. 바울은 자신을 포함한 복음의 사역자들의 삶을 제물을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합니다. "향기"는 '희생 제사'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창 8:21; 출 29:18; 레 1:9; 민 15:3). 그래서 롬 12:1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가리켜서 "산 제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5. 바울은 자기를 반대했던 "수다한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17 상). 당시 바울을 비난했던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변조하거나, 다른 예수를 전하거나,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다른 복음을 전함으로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형편없는 것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바울은 이런 자들을 거짓 사도요, 속이는 자요, 그리스도를 가장한 자들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11:4,13).

 

6. 그러나 바울은 이들과 같이 하지 않고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과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전파했다고 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님께 말씀을 받은 것같이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또한 사람 앞이 아닌 하나님 앞과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17 하).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서 말씀을 과장하고 왜곡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사사로운 이익이나 생각을 개입하지 않고, 자신의 힘이 아닌 성령의 힘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향기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잘 감당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