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뇨?

유재도 목사 0 2020.04.01 09:30

제목 :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뇨?

성경 : 시편 42:1-11

 

같은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서 성경 말씀이 주는 은혜와 감동과 영적인 맛이 달라집니다. 

시편 42편을 2015년에 설교할때 깊이 묵상하고 받은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꼼짝없이 집에 갇혀서 읽었더니 다른 은혜가 다가왔습니다.

3절이 새롭게 다가 왔습니다.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지금 어디 계시며,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믿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갇혀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 하나님께 서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우리를 이 무서운 전염병에서 건져 주시옵소서!"

 

오늘 이 시편을 자세히 읽고 살펴보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시는 분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입니다.

(2절)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2. 하나님은 믿는 자에게 소망을 주시고 도와 주시는 분입니다.

(5절)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3.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밤낮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8절)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퍼진 무서운 전염병으로 위기를 만났습니다. 이런 때는 우리 믿는 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 가까이, 더 깊게, 더 뜨겁게 만나야 할 때입니다.

 

이 시편의 저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 이런 시(혹은 기도 혹은 찬양)를 쓴 것입니까?

다음 네 가지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호야김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때

- 히스기야가 죽음을 선고 받았을 때

-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고통받을 때 

- 사울이 다윗을 무섭게 박해할 때

 

3월의 거의 모든 날들을 집 밖에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집안에 갇혀 있으면서 아내와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송가를 세 곡씩 소리내어 부르고, 다락방 묵상 집의 성경 말씀을 함께 읽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로 된 다락방 묵상집의 설명을 제가 읽고 번역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먼저 기도하고 후에 제가 기도하고 주기도문으로 마쳤습니다.  우리 부부가 매일 계속해서 아침에 집에서 이런 가정예배를 드린 것은 이민 생활 중에 처음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거의 매일 드리는 가정예배에서 감동과 은혜가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아내는 은혜받은 말씀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 부지런히 아들과 딸에게 보냈습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라는 질문은 사실 이번 코로나 전염병으로 꼼짝없이 방에 머물러 있는 기간 중에 저의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정 예배와 또 여러가지 작은 일상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함께 하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

1.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함께 하심을 깨닫게 하소서!

2.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과 나라들을 건져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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