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땅의 부요에 만족하여 하나님를 향한 열정이 없는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님은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의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를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연단한 금은 제련 과정을 거쳐 불순물이 제거된 순도 높은 금을 말합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편안한 신앙생활이 아닌 주님을 따르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신앙을 말합니다. 즉, 믿음을 지키기 위해 거쳐야 하는, 타락한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말씀을 따르기 위해서 악한 이 세상을 거슬려 살아가는데에 따른 환난과 핍박과 인내와 절제등을 통해 순도 높은 금과 같은 믿음으로 새로워지라는 말씀입니다.
둘째: “흰 옷을 사서~”
요한계시록 19:8-9에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성도들이 입는 옷으로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이 소개 됩니다. 그리고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흰 옷은 성결한 삶을 이야기 합니다. 그렇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의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불의와 타락과 방탕함과 부정으로 얼룩져 있는 세속의 옷을 입고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째: “안약을 사서~”
눈의 질병을 치료하는 안약을 사라는 말씀은 영적 분별력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 즉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는 영적으로 눈이 먼 라오디게아 교회를 바라보시면서 주님은 주님의 눈에 비치는 그들의 실상을 말씀하십니다.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의 구원은 전적으로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기에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는 이미 구원을 얻은 백성으로서 구원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중에 있습니다. 그런 이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말씀 하십니다. 돈 없이 값 없이 주님께 나아가서 금을 사고, 흰 옷을 사고, 안약을 사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구원의 완성에 따른 우리에게 남겨진 신앙의 몫에 대해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오늘 라오디게아 교회와 같은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주님께서 ‘~사라’고 명하신 세 가지 (순전한 믿음, 성결한 삶, 영적 분별력)를 위해 하나니의 은혜와 여호와의 열심을 구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모습으로 우리 자신이 새로워지기를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