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5-16)
See then that ye walk circumspectly, not as fools,
but as wise, Redeeming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Epheslans 5:15-16)]
세계 최대 월마트를 창업한 샘 월튼은
돈을 아주 많이 벌었답니다.
미국 씨애틀을 통째로 사고도 남을 만큼 벌었습니다.
그런 샘 월튼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입니다.
“나는 인생을 잘못 살았다.
나는 인생의 우선순위를 잘못 정했다.”
라고 고백했다고 합니다.
월마트를 만들고 키우느라 그의 하루는 늘 번잡했습니다.
그는 자식들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고
손자들의 이름은 절반도 외우지 못했답니다.
그리고 죽음에 이르러서야
자기 인생을 돌아보면서 후회를 했습니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잘못 되었고
더 본질적인 것을 놓쳤다는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열심히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입니다.
우선순위가 분명하지 못하면 정작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분주하게만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스티브 코비가 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책이 한때 Best seller 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보면 인생을 사는 데에는
(1) 시간에도 우선순위가 있고,
(2) 사역에도 우선순위가 있고,
(3) 신앙에도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분명하면 기분과 상황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분명한 가치관에 따라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람은 세 가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1) 일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지런하게 직장이나 사업이나 일해야 합니다.
게으름은 악입니다.
(2) 가정생활을 위한 시간입니다.
어떤 이는 성공을 했다고 하는데 가정이 깨지고
자녀들이 탈선을 한 비참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3)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바쁘다고 더 소중한 하나님과의 교제의 끈이
끊어져 가고 있는 것도 모르고 분주할 때가 있습니다.
시간의 낭비 중 하나는
거절할 것을 거절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적당한 거절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유명한 오르가니스트의 고백이 오늘의 정상에 있게 된 것은
“거절할 것을 거절한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정해진 연습 시간은 어떤 환경에서도
우선순위에 둔 결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우선순위가 분명하십니까?
저는 목사로서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2020년을 더욱 잘 활용하기 위해
이 설교를 새해 첫 설교로 준비했습니다.
우선순위가 바뀐 학개서를 보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선순위가 바뀌었을 때
하나님이 축복을 막으셨습니다.(학 1:9)
백성들은 포로에서 돌아가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고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게 해 달라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포로에서 돌아오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우선순위가 바뀌어 버렸습니다.
포로에서 돌아가면 제일 먼저
마음껏 예배드릴 성전을 짓겠다고 기도하던 백성들이
포로에서 해방되어 돌아오니
자기들의 사치스런 집을 짓기 위해
무너진 성전 짓는 일을 아직 멀었다고 미루면서
우선순위를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