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시편 102:26-27).
"They will perish, but you remain; they will all wear out like a garment. Like clothing you will change them and they will be discarded. But you remain the same, and your years will never end."(Psalms 102:26-27).
1. 곤고한 자가 당한 환난(1-9)
시인은 자신의 처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숨기지 마시고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부르짖는 날에 응답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자신의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며 뼈가 숯과 같이 타 몰골이 형편없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숨과 탄식이 가득 차서 식음을 전폐하여 영육이 마르고 쇠하여 마치 햇볕에 시든 풀과 같았습니다.
시인은 황무지에서 한적하게 사는 올빼미같고 황폐한 곳을 좋아하는 부엉이는 시인의 고독함을 잘 대변해 줍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바벨론에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성도는 어느 곳에 있든지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위로받고 힘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살후2:16).
원수들은 비방하고 미칠듯이 날띠며 대항하니 눈물이 섟인 물을 마실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2. 환난의 원인(10-11)
시인은 이 모든 고난이 이스라엘의 죄로 인하여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아 내 날이 기울어지고 풀이 시듦같이 된 것입니다.
3. 구원을 확신한 기쁨의 노래(12-14)
지금까지 부르짖는 기도를 했던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확신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지금은 어려움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은혜를 베풀어 주시되 그 때가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11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생의 주되심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이유(15-22)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시 예루살렘을 회복하사 세계 열망으로 하여금 주의 영광을 경외하게 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빈궁한 자와 갇힌자의 기도를 멸시치 않으심은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구원되어야 하는 가장 큰 목적은, 영광받으시기에 합당하신 그분께(시29:1-2) 그 이름을 높여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5. 장수를 위한 간구(23-24)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장수는 하나님의 축복이며, 단수는 악인들의 말로로 여겨졌습니다. 중년 즉 포로 생활 중에 데려가지 마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의 삶은 세상에서 심한 환난과 고통에 놓일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천국 백성들을 높이사 당신의 우편에 앉게 하십니다(시110:1).
6. 하나님의 영원하심(25-28)
시인은 자신의 무력함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영원 불변하시는 하나님의 신성에 근거하여 이스라엘의 영원한 존속을 기도합니다. 언젠가 이 세상에 종말과 심판이 임하니 천지는 없어지고마나 주는 한결 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십니다. 그래서 주의 백성들과 자손들은 항상 안전하게 거하고 그 후손들은 굳게 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