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참된 양식, 참된 음료로 영혼의 건강을 지킵시다

김연희 목사 0 2019.09.09 08:26
참된 양식, 참된 음료로 영혼의 건강을 지킵시다
 (요한복음6:51-56)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양식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하루 세 끼의 식사와 적당한 물을 마십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신들의 건강을 위해 좀더 몸에 좋은 것을 찾아 구합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때로는 가격이 부담이 되더라도 기꺼이 댓가를 지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사람들은 많은 질병을 얻습니다. 암,고혈압, 당뇨, 중성지방등...이러한 질병들은 유전자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동안 건강치 못한 식생활에서 얻어지는 결과물 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그 병에 효과가 있고 낫게 한다는 음식을 섭취하므로 그 병들이 치료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주변에는 많은 종류의 건강기능식품과 그에 대한 정보가 넘쳐납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먹는 음식에 따라 건강을 지키기도 하고 질병도 얻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오병이어 기적 이후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에게 계속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는 것과 생명의 떡으로 온 자신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들이 마지막 날에 살아나는 영생을 얻게 하므로, 인자의 살이 참된 양식이며 인자의 피가 참된 음료라고 말씀합니다. 본문의 먹고 마신다는 단어가 전부 현재형으로 쓰여 있습니다. 헬라어의 현재형은 진행의 의미가 있습니다. 즉, 일회성으로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시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먹고 마셔야 함을 말씀합니다. 마치 오늘 우리의 육체의 생명이 있는 것은 매일 같이 일용할 양식을 먹었다는 것과도 같습니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은 우리들이지만 영혼의 건강을 위해 영혼의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를 매일 먹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살과 피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지속적으로 묵상해야 합니다. 만약 우리의 영혼이 주의 말씀과 기도로 배부르지 못하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넘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그 허기짐을 자칫 복음이 아닌 하나님 이외의 것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참된 양식인 인자의 살과 참된 음료인 인자의 피가 담겨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우리는 일정한 음식과 같이 매일 먹고 마셔야 합니다. 영원한 양식과 영원한 생수이신 하나님을 청종하고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께 나아와 들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세상의 것이 부럽지 않는 영혼의 배부름을 하나님으로 채우고,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혼이 살아나는 확실한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나의 세속에 젖어 있는 성품을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이 밀어내고, 나의 인간적인 인본주의 생각을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 생각이 삼키며, 나의 불순종을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의 능력으로 삼키고, 하나님의 의가 나의 불의를 태워가는 과정이... 우리의 유한한 이 땅에서의 삶이 주님의 영원에 잇대어 나아가는 믿음의 행진이... 오늘도 천국을 향하여 나아가는,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시는, 영생을 얻은 성도들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를 위해 오늘도 믿음으로 영생을 얻은 우리의 삶을 돌아봅니다.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헛된 수고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로지 참된 양식과 참된 음료인 인자의 살과 인자의 피로 가득찬 복음으로 우리의 배를 채우며 오직 믿음의 수고로 영생에 이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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