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송두리째 유린당한 사람은 어떻게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까?”(요엘 1:4, 2:25, 28)
오늘 시작하는 본문은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 “팥중이(=풀무치)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요엘 1:4)
간략하게 말해서 핵심적인 표현은 메뚜기 떼처럼 몰려와서 여러 차례 땅의 농사와 곡식들을 휩쓸었다(=삼켜버렸다)는 표현입니다. 성경에서 메뚜기는 사람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심판 이미지로 아주 많이 사용됩니다. 한글번역은 오늘날 식별하고 구별하기 까다로운 4종류의 메뚜기로 번역했습니다. 영어번역을 참고하면, (1) “짤라먹는 메뚜기” (2) “떼를 지어우글거리는 메뚜기” (3) “뛰어다니는 메뚜기” (4) “파괴하는 메뚜기”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my great army) 곧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보상해) 주리니”(요엘 2:25)
이제 여기에서 한층 더 메뚜기들(종류)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줍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유다와 이스라엘에게 보내셨던 열강의 군대들이라고 알려줍니다. 사실적으로 메시아(=그리스도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 유대와 이스라엘은 이 땅의 4대 제국에게 크나큰 시달림을 당했습니다. 비유하자면, 농부가 메뚜기 떼에게 땅과 곡식을 모두 빼앗기고 피해를 입은 것처럼, 땅의 열강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은 삶을 송두리째 유린을 당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바벨론 군대에게, 페르시아(바사), 그리스, 로마군대에게 철저하게 짓밟힘을 당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와 같이 인생(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자들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이란 무엇입니까?
곡식(쌀과 보리와 밀)으로, 물질(은과 금과 돈)으로, 시간과 노동으로 보상을 받는 것입니까?
이제 마지막 본문은 우리로 하여금 이런 문제에 대하여 깊은 묵상을 하도록 초대합니다.
•••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요엘 2:28)
형제자매 여러분, 아주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이러한 인생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이란 바로 성령을 선물로 받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후에(=비록 심판과 고난과 역경을 겪은 다음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내 영(=Spirit)을 만민(=모든 육체, 남녀노소 불문하고)에게 부어 주리라!!”
인생여정에서 실패하고 빼앗기고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 11:28, 30)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더 큰 선물을 이미 받게 하셨다고 약속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라.”(행전 2:38)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이미 받은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 곧 내 안에 내주하신 성령님과 오늘도 친밀한 교제를 이어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