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 How did the birth of Jesus Christ come about?

민경수 목사 0 2018.12.26 18:01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 How did the birth of Jesus Christ come about?


본문: 마1:18-25


베들레험 탄생교회는 매년 전세계에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들러가는 유명지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일반 신생아들의 출산과 다름없었을까요?
영이신 하나님이시니 천사처럼 영으로 나셨나요?
또한 우연이었을까요? 과연 예수 그리스도 나심의 내력은 어떠했을까요?

 

1.성부 하나님이 주관하셨습니다 (본문 22절). “...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예수님의 나심은 이미 창세전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셨습니다. 또한 선지자들을 통해 이미 곳곳에 밝혀져 있었습니다. 메시아에 관한 최초의 예언은 창세기 3:15에 기록되었습니다. “내가 너(사단)로 여자의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사단이 동정녀에서 탄생할 예수님 (her seed, NASB)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지만, 그 때문에 결국에는 치명타를 당할 것임을 암시한 내용의, 일명 원시복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성경 어느 곳에서나 히브리 어느 문학서에서도 “여자의 씨” ('her seed')라는 표현은 여기 외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잉태케 하는 씨는 남자('his seed', 'the sperm of a man')에게만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여자의 씨로부터 초자연적으로 탄생할 메시야에 대한 선포는 역사적으로 보아 전무후무한 아주 특별한 표현 방식이었습니다.
이 창세기의 예언은 예수님 나시기 750여년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이어졌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실 것까지도 예언되었습니다 (사 7:14). 이처럼 예수님은 우연이 아닌, 성부 하나님의 주관에 따라 언약의 말씀이 이루어지며 이 세상에 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출생지는 어떠합니까? 이도 이미 주전 700여년전 미가 선지자를 통해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미가 5:2). 마리아와 그녀와 정혼한 요셉은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굳이 며칠이나 걸리는 거리를 멀다 하지 않고, 베들레헴까지 찾아가 예수님을 낳아야만 했었을까요? 예수님은 혈통적으로도 다윗왕가의 왕손으로 나셔야 했기에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까지 가서 낳아져야만 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라는 표현을 우리는 신약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천사를 통해 예수님 잉태의 신비를 요셉에게 알려주었습니다 (20절). 그리하여 마리아의 몸의 정결을 보존하고 예수님의 태를 보호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의 주권하에 선지자들의 예언을 성취하며 성부 하나님이 이루신 놀라운 사건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일점일획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경륜 앞에 무릎꿇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날 우리를 놀라게 하는 컴퓨터와 정보통신보다 더 정확하며, 놀라운 이적들의 파노라마입니다. 우리 모두 신비하고 놀라운 권능의 하나님을 받아 들이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성령 하나님이 잉태케 하셨습니다
본문 18절 후반 “...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20절 후반 “...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태아가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의 수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하나님이 처녀의 자궁을 빌려 예수님을 잉태케 하셨습니다. 사람인 어머니는 있게 하셨지만 사람인 아버지는 있게 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결국 구세주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동시에 사람의 아들, 곧 완전한 신이자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것입니다. (God-Man)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로, 성육신(Incarnation)으로 오시도록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셨다는 것입니다 (눅 1:26-38; 46-55)
성령님은 이처럼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황토처럼 심령이 마른 자에게 윤기를 주시며, 죽은 자에게 생명을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기도의 응답을 구하시는 분들은 성령님의 놀라운 이적을 간구하십시오.
성령님에 의하여 잉태되셨던 예수 그리스도는, 오늘날 모든 사람과 그리스도인 안에서 성령님에 의하여 늘 다시 (재)잉태되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성령님의 생명의 역사가 우리들에게 늘 나타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의 내역은, 성자 예수님 자신이 육신으로 오셨습니다 (본문 25절).
이사야 선지자는 이 사실을 예수님 탄생 750여년 전에 예언했습니다 (사 9:6). 또 사도 요한도 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요 1:14; 요1서 1:1-2). 사도 바울도 이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빌 2:6-8).
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오셨습니까? 우리들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려 육체로 오셨습니다. 사람의 육체로 오셔야 십자가에서 대신 죽을 수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사람의 몸으로 오셔야 육체의 연약함을 몸소 경험하실 수 있기에 그러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시어 대신 감당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히 4:15). 우리 모두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히 4:16), 예수님 앞에 나아가십시다. 우리의 죄악을 아뢰며 용서를 구하십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십시다. 우리의 질병을 고쳐달라 간구하십시다. 우리의 경제나 인간관계의 문제를 기도하십시다.
그리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구주로 오신 놀라운 은총을 덧입는 복된 시간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2천년전 이맘 때에 구세주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습니다. 이는 결코 우연히 발생된 사건이 아닙니다. 일반 신생아들과 다름없이 나신 것도 아닙니다. 천사처럼 영으로 나타신 것도 아닙니다. 더우기 성자 예수님이 독단적으로 오신 것도 아닙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합력하신 놀라운 사건이십니다. 성부하나님이 창세전부터 주관하여 이루시고, 성령하나님이 잉태케 하시어 성자하나님이 이땅에 사람의 육체로 오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온 세상을 구원하는 ‘구세주’가 우리들 각자에게도 특별히 ‘구주’가 되는, 축복된 성탄 되시길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