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마가복음 2장 1-28절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0 2018.09.20 06:52

마가복음 2:1-28 말씀 묵상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가복음 2:17).

 

"On hearing this, Jesus said to them, “It is not the healthy who need a doctor, but the sick.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Mark 2:17)

 

1)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의 한 집에 가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 때 소문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한 중풍병자를 예수님께로 데려왔지만 많은 사람들로 인해 주님 가까이 다가설 수가 없자 급기야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어 주님이 계신 방 안에 중풍병자를 들여보냈습니다(1-4). 중풍병자를 주님께로 데리고 가기만 하면 치료받을 수 있다는 그들의 확신은 모든 것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5). 

 

2) 중풍병자를 고치시는 그 자리에는 서기관들 즉 율법 학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먼저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시는 것에 대해 신성 모독죄로 정죄했습니다. 서기관들의 왜곡된 저의를 간파하신 예수님은 곧 중풍병자에 걸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6-12).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사하시는 권세를 지니신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3) 주님은 바닷가에서 무리들을 가르치신 후 길을 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13-14). 가버나움은 당시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다메섹, 두로, 예루살렘으로 가는 통로였습니다. 빌립의 영토인 데가볼리에서 헤롯 안타파스의 영토로 들어서는 첫 성이므로 관세를 받는 세관이 있었습니다. 당시 세리는 로마 정부의 세금 징집 사무를 청부 맡은 유대인들로서 억압과 착취로 치부하는 것이 상례였으므로 민중의 미움의 대상이었습니다. 

 

4) 예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레위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예수님을 모셨습니다(15). 가정에 주님을 모시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없습니다. 

 

5) 죄인과 세리와 더불어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행위는 의인으로 자처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심각한 사건이었습니다. 세리는 일반적으로 불의하며 또한 부자였기 때문에 미움과 멸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죄인과 세리와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행위는 도저히 용납될 수가 없어 예수님을 힐난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자신이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16-17). 

 

6)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예수께 나아와서 왜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느냐고 묻자 예수님께서는 신랑 친구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는 금식하지 않고 신랑을 빼앗길 때 금식한다고 대답해 주셨습니다(18-20). 예수 그리스도는 금식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으셨지만 위선적인 금식에 대해서는 비판하셨습니다. 

 

7) 금식에 관해 말씀하신 예수님은 이어서 생베 조각과 낡은 옷, 새 포도주와 낡은 부대의 비유를 통하여 낡은 옷으로서의 율법 종교와 복음에 의한 새 종교를 말씀해 주셨습니다(21-22). 율법 종교가 인간을 구원하는 생명력을 상실했을 때 그 터 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시작되었습니다. 

 

8)예수님께서 안식일 날 그의 제자들과 밀밭 사이로 지나갈 때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규례를 근거로 하여 그리스도와 그 제자들의 위법을 힐난했습니다(23-24). 바리새인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으나 지치지 않고 사람에게만 거룩하게 보이려 한 위선적인 종교로 타락한 것입니다. 

 

9) 바리새인들의 논쟁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예를 들어 그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여러 금지 규례를 정하신 것은 곧 인간으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논쟁을 일축하셨습니다(25-28). 

 

주께서 주신 오늘! 죄인들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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