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1-26 말씀 묵상(08/08/2018)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욥기 3:1).
"After this, Job opened his mouth and cursed the day of his birth."(Job 3:1).
1) 욥은 갑작스럽게 당한 끔찍한 재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떠나지도, 하나님을 향해서 범죄하지 않았으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좌절을 느끼고 그것을 한탄하였습니다.
2) 욥은 그가 가졌던 양 칠천 마리, 약대 삼천 마리, 소 오백 마리, 그리고 암나귀 오백 마리를 잃었습니다. 그리고 종과 가족, 건강과 명예도 잃었습니다. 한마디로 욥은 그의 존재를 지탱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잃었던 것입니다(2장).
3) 사람은 환난에 빠졌을 때 약해져 동정과 도움을 받으려 합니다. 먼 곳으로부터 그의 세 친구가 그를 위로해 주기 위해 방문하자, 욥은 억울한 고난으로 인한 자신의 하소연을 들어 줄 사람들이 왔다고 생각하고 억제했던 자신의 말문을 열었습니다(2).
4) 만일 욥이 자기가 지은 죄악으로 인해 고난을 받았다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용서를 간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자신이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를 행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 자신의 생을 저주합니다(1).
5) 욥이 자신이 태어나기 이전에 있었던 자신의 출생 준비 기간을 저주하는 것입니다(3). 욥은 그가 출생하기 이전의 날들과 빛이 없었더라면 자신이 이 세상에 아예 태어나지도 않을 수 있었으며, 그렇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 현재와 같은 고통은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하는 말을 하였습니다(4-9).
6) 욥은 그가 잉태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10) 잉태되었더라도 태중에서 죽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11) 그것으로라도 행복했을 것을 노래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로, 그는 설령 잉태되는 날이 있었고 그 잉태로 인해 태어났을지라도 고통을 받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라도 죽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습니다(14).
7) 욥은 비참한 생명이 연장되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음을 한탄합니다(20-22).
8) 욥은 삶의 위안을 갖지 못하고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24) 근심은 식사처럼 규칙적으로 그에게 찾아왔고 고통은 욥의 매일의 양식과 같아서 자기의 형편이 나아지리라고 생각지도 못하고 있습니다(23).
주께서 주신 오늘! 비진리가 판치는 세상가운데 다가오는 고난을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