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준비된 사람들을 보세요

김경열 목사 0 2018.07.23 07:32

묵상말씀 : 창12:1-4

제목 : 준비된 사람들을 보세요.

                                   김경열 목사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12:2) 

 And I will make of thee a great nation,

 and I will bless thee, and make thy name great, 

 and thou shalt be a blessing.(Genesis 12:2)]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많은 화제와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프랑스의 우승으로 32일 간 일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프랑스가 우승은 하였지만 최고의 스타에게 주는 상은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 선수가 받았습니다.

또 베스트 일레븐 중에는 우리나라 골키퍼 조현우 선수가 

뽑혔는데 이것은 국내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최고의 경기 두 번째가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것이고

최고의 경기 1위는 16강전 벨기에가 일본에 2대 0으로 

지고 있다가 2:3으로 역전된 경기랍니다. 

 

그것을 보기위해 지구촌이 열광했고 

새벽까지 기다리면서 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평가를 합니다. 

그러나 그 시간의 영광을 얻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과 훈련으로 준비했는가는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들이 국가의 명예를 위해 준비하는 4년 동안

수없는 땀과 눈물을 흘리고 부상을 당하면서도

철저히 준비한 결과입니다. 

뭐든지 준비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순간의 기회를 위해서 

평생을 준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물러 있지는 않습니다. 

참새 떼가 우리 밭에 앉았다고 내 것이 아니고

잡아야 내 것이 된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지나가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옵니다. 

인생을 살면서 모든 면에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경쟁에서 가장 무서운 대상은 

똑똑한 사람이나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고

자기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준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두뇌가 좋은 사람도

준비성이 뛰어난 사람을 앞서가지 못합니다. 

 

좀 재능이 부족해도 

준비성이 뛰어난 사람이 오히려 앞서갑니다. 

학생도 좋은 대학을 몇 달만 준비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중, 고등학교 때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준비된 자를 사용하시지 

의욕만 가진 자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쓰시기 위해서 

왕궁에서 40년, 광야에서 40년을 준비하고

훈련해서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마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를 보아도 

지혜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이 오기 전에

미리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다섯 처녀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전혀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신랑이 늦게 왔습니다. 

그제서 준비하러 간 사이 이미 혼인잔치는 열렸고 

문은 닫혀 버렸습니다. 

 

준비성 없는 이들을 향해 미련한 자

즉 어리석은 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인생도 

항상 준비된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앞날을 아시고 인생의 길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대로 따라가는 삶이

가장 잘 준비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 아브라함이 그런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떠나라 하시면 즉시 떠났고

쫓아내라 하시면 쫓아냈고 드리라고 하시면 

자식까지 드릴 수 있는 믿음이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준비된 삶을 통해서 

여러분의 신앙도 내일을 위해 

오늘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1. 아브라함은 믿음이 준비된 사람입니다.(1절)

 

믿음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이란 

믿음의 사람이란 말입니다. 

신앙은 곧 믿음입니다. 믿음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오직 믿음입니다.(히11:6) 

세상을 이기는 힘도 

오직 믿음입니다.(요1서5:4) 

천국에 가는 길도 

오직 믿음 밖에 없습니다.(요3:16)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축복하시기 전 3가지를 요구하셨습니다.

 

1) 떠나라.(창12:1)

 

이것은 외적인 *성별(신성한 일에 쓰기 위해

보통의 것과 구별하는 일)을 말합니다. 

즉 환경적인 정리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고향땅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미련없이 떠났습니다. 

 

아브라함의 고향은 비옥한 토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살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이 떠나라고 하셨나요? 

그곳은 우상이 가득한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데라는 우상을 만들어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러나 그 도시는 축복의 땅이 아닙니다.

 

우리도 떠날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떠나기를 원하십니다. 

 

잘못된 신앙, 죄의 자리에서 떠나야 합니다.

죄는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죄는 전염이 됩니다. 

죄의 전염성은 심각합니다. 

 

그러므로 죄를 짓는 자리에서 떠나야 합니다.

화투하는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술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나의 신앙생활에

유익이 없는 친구들을 떠나야 합니다.

 

여러분이 머물고 있는 환경을 돌아보세요. 

현재 계신 그곳이 떠날 곳 아닙니까? 

 

여러분이 만나는 사람들을 살펴보세요. 

신앙을 무너트리고 충성과 헌신을 무너트리고

원망 불평하는 사람들은 아닙니까? 

사람은 환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이 그릇의 모양에 따라 변하듯이

사람도 보고 듣고 만나는 사람들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자리가

신앙에 도움이 되지 못할 자리라면 

빨리 그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하시기 전 

주변 환경부터 정리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미련없이 고향땅을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2) 쫓아내라.(창21:10)

 

이것은 내적인 성별을 말합니다. 

즉, 아브라함의 가정 안에 

복잡한 문제를 정리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인정, 사정, 애정을 버리고

사랑하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정처없이

사막으로 내쫓았습니다. 

이들은 상속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던 여인을 그토록 기다리다가 

태어난 장남 이스마엘을 사막으로 내쫓는 일은

마치 팔을 자르고 눈을 빼는 아픔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위대한 신앙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믿음을 선택했습니다. 

이런 아브라함을 축복하신 것입니다.

 

3) 드리라.(창22:2)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해 보시기 위해서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 번제로 드리라고 할 때

서슴없이 아침에 일찍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산으로 떠났습니다. 

 

모리아 산에서 이삭을 결박해놓고 칼을 들어 찌르려 할 때까지 

침묵하시던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행동으로 옮기려는 것을 보시고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창 22:22)

 

네 아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는 것을

이제야 내가 알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런 믿음을 보셨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동이 동반될 때,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이 됩니다. 

여러분도 어떤 환경에서든 아브라함 같이

믿음이 준비되어 있기를 바랍니다.

 

2. 이런 순종을 하니 아브라함아! 

너는 복이 될지어다(2-3절)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뿌리가 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훗날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요, 

복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1) 아브라함을 축복의 사람으로 삼으셨습니다.(2절)

 

청교도들이 신앙을 찾아 처음 미국에 건너 온 후

제일 먼저 3가지를 하였답니다. 

첫째로 교회를 세웠고

그 다음으로 병원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지도자 양성을 위하여 

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학교가 얼마 못 가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때에 31세의 젊은 목사인 ‘하버드’가 

그의 집을 팔아서 900 파운드와 

책 260권을 기증하였습니다. 

이것이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세계의 명문대학인 하버드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지난 380여 년 동안

이 학교 설립이념인 청교도 정신에 맞는 

훌륭한 지도자들을 양성하였습니다.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등의

모든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했습니다.

 

하버드출신 미국 대통령이 7명이나 나왔습니다. 

케네디, 조지 부시도 이 학교 출신이고

이 대학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가 40명이나 됩니다. 

지금도 하버드 대학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명문대학교로 유명합니다. 

 

하버드 한 사람의 믿음이 담긴 헌신이

현 인류문명의 최고의 인물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창 12:2절에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고 하셨습니다.

 

2) 아브라함을 축복의 조상으로 준비하셨다(3절)

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축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으리라. 할렐루야~~  

여러분은 어딜가나 

복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직장이 잘되고 

동업하는 사람이 여러분 덕분에 잘 돼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여러분이 있는 곳에 

항상 평화가 이뤄지고, 감사가 고백되고,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가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가 좋은 직장을 찾아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들어감으로 좋은 직장으로 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셉 때문에 

애굽 사람 보디발의 가정까지 형통했다고 했습니다. 

성도는 축복의 땅을 찾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있으므로 그 땅이 

축복의 땅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쓴물이 단물로 변하듯, 여러분 머무르는 곳이

축복의 땅으로 변화되길 축복합니다.

 

3. 아브라함의 위대한 결단을 보세요.(4절)

 

1)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만 좇아갔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의 위대한 믿음입니다. 

신앙은 오직 하나님 말씀만 좇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믿고 좇아갈 때,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천국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말씀은 인생길을 인도하는 등대와 같습니다.(시119:105)

말씀은 건축의 기준을 잡는 다림줄과 같습니다.

말씀은 살았고 예리한 검과 같아서 

우리 삶을 변화시킵니다. 

말씀이 속에 들어가면 못된 사람도 새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경을 읽다가 변화를 받아 오히려 기독교 정신을 갖고 

만든 영화가 유명한 ‘벤허’ 입니다.

 

선교사를 남편으로 둔 부인이 남편의 책상을 정리하던 중

손바닥만한 작은 성경책을 집어 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 성경은 자기가 대학교 기숙사에서

잃어버렸던 성경이었습니다. 

성경책을 얼마나 열심히 보았는지 

다 헤어져 있었습니다. 

 

부인은 성경책을 품에 안고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얼마 후 선교사가 돌아왔습니다. 

 

부인은 아무 말 없이 성경책을 꺼내 놓으며 쳐다보았습니다. 

그 순간 얼굴엔 당황하는 기색이 엿보였고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부인이 먼저 입을 열었습니다. 

 

"이 성경은 오래 전에 제가 잃어버린 것인데

 어떻게 이것이 당신 손에 들려 있는지

 궁금합니다. 설명해 주세요."

뜻밖이라며 선교사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안하오. 10여 년 전 나는 도둑이었어요. 

 어느 날 밤, 학교 기숙사에 들어가 모든 물건을 훔쳤어요. 

 집으로 돌아와 물건을 정리하던 중 성경책을 보게 되었는데, 

 줄을 그어 볼 정도로 성경책은 그 주인에게

 귀한 것이었음을 나는 알 수 있었어요." 

 

"그런데 무심코 펼쳐본 책에 이런 구절이 눈에 들어왔어요. 

[도적질 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엡4:28)]

 는 구절입니다." 

 

"그 구절을 읽고 이제껏 

 그때처럼 내가 부끄럽게 느껴진 적이 없었습니다. 

 난 그 뒤로 날마다 이 성경책을 열심히 읽다가

 변화를 받아 선교사가 되었어요. 

 

 늘 성경책 임자에게 고마운 마음이었는데 

 바로 당신이었다니..."

아내에게 솔직히 지난 일을 털어놓은 남편은

눈물만 흘릴 뿐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서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아브라함의 위대한 신앙은 갈 바를 모르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좇아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이 아무리 요동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면 길을 잃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준비된 믿음을 본받으세요. 

 

하나님이 원치 않는 것을 단호히 거절하고

고향땅을 떠났던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믿음의 길이 아니면 억만금이 주어져도

그 자리를 떠날 수 있을 때 

하나님이 축복해 주십니다. 

 

요셉 때문에 애굽사람까지 복을 받았듯이

여러분 덕분에 머무르는 직장이, 사업이 잘되는

아브라함 같은 복의 근원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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