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달 이십 사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느헤미야 9:1-2).
"On the twenty-fourth day of the same month, the Israelites gathered together, fasting and wearing sackcloth and putting dust on their heads. Those of Israelite descent had separated themselves from all foreigners. They stood in their places and confessed their sins and the sins of their ancestors."(Nehemiah 9:1-2).
유다 백성은 성벽 공사를 완성한 후에 율법을 배우고 금식하며 굵은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고(1) 자신들과 선조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들을 섬긴 불순종과 반역한 죄까지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범죄한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이방인과의 통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방인과의 통혼을 금지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 문화에 물들어 범죄에 빠지는 것을 금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2).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면서 낮 사분지 일은 그 처소에서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낮 사분지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였습니다(3).
레위 사람들은 큰소리로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상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그 모든 것을 운영하시는 보존자 되시므로 찬양과 경배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입니다(4-5).
회개 후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를 지어 하나님을 송축하였는데, 하나님의 창조 사역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초기 역사를 회고하면서 이스라엘의 죄를 자백하는 것이었습니다(6).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맺으신 역사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 길을 인도하셨고, 광야 생활 40년 동안 만나와 메추라기로 백성들을 먹이시고 메마른 광야에서 물을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의 능력으로 옷이 해어지지 않게 하시고, 발이 부르트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필요를 채우셨고 광야 길을 안전하게 인도하셨습니다(7-21).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범죄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오랫동안 참으시고 선지자를 보내셔서 주의 신으로 그들을 경계하셨습니다(30).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경계를 듣지 않고 불순종하자, 그들을 열방의 손에 붙이시고 포로로 잡혀가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결국 긍휼을 베푸셔서 그들을 완전히 멸하거나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크시고 능력이 무한하시며 두려우시며 언약대로 반드시 이루시고 긍휼이 풍성하신 분임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32). 악을 행하고 죄악 중에 거하여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끝까지 신실하게 행하셨습니다(33).
레위인들과 제사장들과 방백들은 다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인을 치며 하나님 앞에서 순종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자신들의 조상이 하나님의 법을 어겨 심판을 받았지만 자신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신실히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약속하신 복을 받을 것이라는 서원이었습니다(3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