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1-11 말씀 묵상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오늘날 종으로 형통하여 이 사람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하였나니 그 때에 내가 왕의 술 관원이 되었었느니라"(느헤미야 1:11).
"Lord, let your ear be attentive to the prayer of this your servant and to the prayer of your servants who delight in revering your name. Give your servant success today by granting him favor in the presence of this man.” I was cupbearer to the king."(Nehemiah 1:11).
느헤미야는(뜻:여호와의 위로) 하가랴의 아들로 제사장도, 학사도 아닌 평범한 유대인이었지만 아닥사스다 왕의 술 관원이었습니다. 그는 비록 평범한 가문의 출신이었지만 개인적인 성품과 능력을 이방 왕에게 인정받았습니다(1).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한 후 바사 제국의 통치로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인들은 능욕을 당하고 있었고 예루살렘 성은 훼파되어 있었습니다(3).
한편 느헤미야가 술 관원이었다는 것은 그에게 커다란 장점이기도 했지만, 느헤미야 개인으로서는 단점으로서 작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단점보다도 장점을 살려 자기 백성과 하나님의 사역을 위하여 헌신하였습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20년 즉 주전 445년으로 에스라가 사역을 시작한 지 13년이 지난 뒤였습니다(스7:2-8).이때 느헤미야의 동생인 하나니가 찾아와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이 큰 환난을 당하여 예루살렘성은 훼파되었음을 보고함으로 느헤미야가 동족을 위한 사역을 하도록 도왔습니다(스9-10장).
예루살렘에 대한 비참한 소식을 들은 느헤미야는 깊은 상처를 받고서 에스라가 그랬듯이 작정하고서 금식과 기도를 했습니다(스8:23).
느헤미야의 기도는 세 부분으로 먼저 이스라엘의 범죄를 자복하였고, 그럼에도 회개하면 회복시키겠다고 하신 약속을 상기시켰으며(신30:2-3),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스라엘을 위해 사역할 수 있도록 역사하시기를 간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에스라나 다니엘처럼 민족의 죄악과 범죄를 마치 자신의 범죄인 것처럼 여기고 자복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느헤미야는 특히 하나님의 역사로 아닥사스다 왕의 은혜를 입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간구하며 기도를 마칩니다. 그것은 그가 당시 왕의 술 관원으로서 왕의 곁을 떠난다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11).
느헤미야는 성직자이거나 대단한 가문의 출신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과 그의 백성, 그리고 그의 나라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자 했으며, 그것을 위하여 금식하고 기도함으로 준비했습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모든 일을 기도로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