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기도

사도행전 15:1-41 말씀 묵상

임근영 목사 0 2018.06.20 07:23

사도행전 15:1-41 말씀 묵상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 보고를 듣고 기쁨이 가득했던 안디옥 교회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구원관은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1). 

 

바울과 바나바는 이 문제를 가지고 그들과 심한 변론을 했지만, 결국 이 문제는 교회의 최고 책임자들 수준에서 해결할 문제로 판단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몇 사람은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받아(2) 예루살렘을 향해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스데반의 순교 이후로 흩어진 교인들이 세운 교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 곳 교인들은 이방인 선교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했습니다(3). 그러나 이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바리새인 중 어떤 믿는 자들이 일어나 이방인 개종자들도 할례를 받고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4-5). 

 

'예루살렘 공회'는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이 이방인 신자들도 교회의 같은 지체로 인정해야 할지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한 모임이었습니다(5). 바나바와 바울은 공회의 구성원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증인으로 초청되어 참석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의 바리새파 출신 교인들은 이방인 개종자들도 할례를 받아야 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자기들의 견해를 밝힌 후, 마침내 베드로가 일어나 참석자들에게 이방인들이 자신으로 말미암아 고넬료의 집에서 최초로 복음을 받았던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하나님은 그 때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아무런 구별도 하지 않으셨고, 유대인들에게 내리신 성령을 똑같이 내리셨으므로 하나님이 지우시지 않은 짐을 이방인에게 지우려하는 것이고 그것은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7-12). 

 

베드로의 변론의 핵심은,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마음을 믿음으로 깨끗이 하신다는 것을로 오직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야고보도 이방인 개종자들에게 할례나 다른 유대인의 관습을 부과하려는 일체의 시도를 금하는 내용이었습니다(19). 그러나 이방인들에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우상의 더러운 것은 우상에게 바쳐진 제물을 뜻하며 음행은 성적 부도덕이나 부정한 결혼을 뜻하고,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라는 것은 피가 흥건한 고기를 먹지 말라는 것입니다(20). 

 

예루살렘 공회의 동의를 얻은 야고보의 결론은 그가 제안한 몇 가지 대안들과 함께 편지로 작성되었습니다(22). 이 편지는 이방인 교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유다와 실라를 선출해 편지의 내용을 확증하고 설명하여 전달토록 했습니다(23-35). 

 

바울은 안디옥에서 말씀 전하는 일에만 만족할 수 없었으며, 그가 제1차 전도 여행 때 전도했던 사람들을 다시 방문하여 믿음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하고 더불어 말씀을 나누고자 바나바에게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고 제안했습니다(36). 

 

이때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자고 했으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낙오한 그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하여 이들은 갈라지게 됩니다(37-38). 

 

주께서 주신 오늘! 구원의 은혜는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누구에게나 거져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요 축복임을 믿습니다.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