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전망과 바람 2
글 : 이현숙 목사(태멘교회, 뉴욕신학대학교 및 신학대학원 총장)
2020년 12월 성탄절은 지났고, 모든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대선의 시비와 코로나 19의 변종, 신종은 더 강해지고, 백신들로 시끄러운 불확실한 시대에 우리는 처해 있는 상황이다.
인류의 진보와 발달은 포스트 모더니즘, 해체주의를 넘어서 다인종 다문화주의, 종교의 단일화, 세계정부등 색깔 혁명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혼미케하고 있는 이때에 희망적인 삶을 전망하기란 역시 쉽지 않다. 여기에 근자의 도도한 물질문명의 범람은 정신문명을 극한상태로 황페화 시켜 버렸고, 학교와 종교계가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오늘의 정황이다.
예수그리스도의 말씀따라 정의와 의리를 우리 자신부터 지켜내고 사랑으로 포용하며 살아갈 때 찬란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둠의 세계를 이기는 “빛과 회복”의 한해가 될 것이다. 그 속에 의로운 자들이 있고, 예배의 우상화에서 회복되며, 자기유익을 위한 도구의 정치적 우매와 사회적 부정에 대한 재창조 역사가 다소나마 있을 것이다.
다가오는 2021년의 바램은 정부나 내가 아닌 누군가가 해주기를 원하는 바람이 아니라 우리자신이 만들어 가는 역동적 기회를 만들어 가기를 원하는 바램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로 진입하게된 인류사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처함에 분망하듯 뉴욕한인사회도 성큼 다가온 디지털문명 출현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인공지능시대가 급기야 바로 우리 눈앞에 대도한 것이다. 우리의 실생활에서 시 ∙공을 넘나 들게될 이러한 엄청난 변혁속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신세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특히 이역만리 미주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는 나름대로의 “최소의 미래대비”가 꼭 필요한 시대이다. 위기는 기회라고도 한다. 이러한 역동적 변혁기의 와중에서 창의적 기회를 선점하는 것도 미래전략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생산∙구매∙생활현장 및 취업∙생업∙사업이란 대 과제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형성하는 작업은 곧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역동적 기회를 선접하는 창조적 미래전략의 핵심이라고 판단된다.
디지털화 시대의 핵심적 요소는 초연결성과 데이터이며, 데이터는 곧 금맥이다. 그리고 현재의 방식으로는 효율과 혁신을 융합할 수가 없기에 새로운 가치성을 찾아 이를 창의성과 데이터 간의 연결을 계속 시도해볼 필요성이 있다. 환언하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의 현실적 문제, 후러싱과 맨하탄 지역의 상권, 그리고 여기에 데이터가 가미된 창의성을 삼각으로 연결하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다면 우리 교민들의 꿈과 이 어두움을 다소나마 이겨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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