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adelphia Eagles가 미네소타 주 Minneapolis에서 열린 제 52회 Super Bowl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으로 물리치고 처음으로 우승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정규시즌부터 이글스의 궤터백 Carson Wentz이 맹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거듭했다.
그런데 play- off를 불과 3게임 앞두고 Wentz가 부상당해 물러 가면서 백업맨인 Nick Foles가 기대만큼 하지 못해 play- off 1회전에서 떨어 질까 봐 걱정했다.
그런데 play-off를 거듭할수록 닉 폴스가 잘 하더니 드디어 슈퍼볼 우승을 하고 Super Bowl MVP로 선정되었다.
이글스가 슈퍼 볼에 올라가자 필라델피아는 난리가 났다.
모든 사람들이 이글스의 상징인 옷과 모자를 입고 초록색으로 염색을 하고 칠하고 온통 초록색 물결이다.
우리 가게도 초록색 염색약이 바닥났다.
슈퍼볼이 끝나고 선수도 인터뷰하면서 울고 필라델피아 시민까지도 인터뷰하면서 운다.
필라델피아 전체가 미쳤다.
2주 전에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에서 우승한 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 나와 광기의 환호성을 지르더니 오늘도 사람들이 밤 늦게까지 거리로 뛰쳐나와 시내와 큰 거리들은 사람들로 가득찼다.
우리 동네까지 여기 저기서 축포를 터뜨리고 사람들이 밖에 나와 길거리에서 소리치고 차의 경적을 울리고 난리다.
그렇게 감격스럽고 좋을까?
나는 이해가 안 된다.
그러나 나는 이번 이글스의 슈퍼볼 우승은 나에게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우승을 한 후에 감독인 Doug Peterson과 MVP인 Nick Foles는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다 "내게 이런 기회를 주신 나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합니다"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라고 고백했다.
우승 후에 라커품에서 감독 Doug Peterson이 "Individual can make difference, but team makes Miracle"(개인은 차이를 만들 수 있지만, 팀은 기적을 만든다)라고 말하고 믿는 선수나 믿지 않는 선수나 다 같이 감독의 요청에 따라 무릎을 꿇고 주기도문을 암송했다.
이글스에는 신앙으로 무장된 선수가 많다.
주전 퀘터백인 Wentz를 비롯한 많은 크리스챤 선수들이 매주 목요일에 성경 공부와 친교 시간을 갖는다.
웬츠는 운전할 때마다 크리스천 팟 캐스트를 듣고 미팅사이의 20분의 휴식 시간때마다 소셜 미디어보다는 성경을 읽을 조용한 곳을 찾는다고 한다.
Foles는 팀에 가기 2시간 전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고 준비를 한다.
그는 지금 신학교를 다니고 있고 은퇴 후에 청소년 목회자를 꿈꾸고 있다.
선수들은 봉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선수들에게 우승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그리고 이런 아름다운 신앙의 선수들이 아직 미국 곳곳에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