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다니세요?”
사진을 찍던 분이 사진을 찍으려고 자리를 잡는 아내와 옆에 있는 나를 향해 느닷없이 질문을 합니다. “장로님이세요? 저는 목사입니다.” “아, 네. 전도하려고 했는데...목사님이시군요. 하하”
이렇게 짧은 첫 만남이 있은 후 다른 기회에 다른 장소에서 몇 번의 인사와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사진작가 김진홍 장로님이십니다.
최근에 선교에 관한 동일한 관심사가 있어 만남이 있었습니다.
“요즘도 여전히 전도하시지요?” “죽을 때까지 해야 하지 않습니까?”하며 최근 만남에서 자신의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스튜디오를 처음 오픈한 때에 30대 디자이너와 일을 시작했답니다. 첫 미팅 다음 날 오전 11시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 했는데 약속시간을 넘겨도 오지를 않더랍니다. 전화를 했더니 아내가 “어제 밤에 심장마비로 저세상 갔습니다.” 하고는 영정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명함판 사진을 가져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사진을 확대 인화하는 과정에서 얻은 이야기를 합니다.
“빨간 조명아래 혼자서 인화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은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진을 인화하는데 그 사람 얼굴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어제 봤던 사람인데 내가 영정사진을 뽑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은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저는 전도를 미루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목회 초기에 목회를 돕겠다고 아내가 간호사 시험을 치루는 과정에서 사진이 필요해 찾아간 스튜디오에서 전도하시는 김 장로님을 처음 만났습니다. 최근에는 아내의 귀 수술과 한국 방문을 한 일로 함께 기도하고 염려해 주는 만남이 있었습니다. 또 우리 교회 12주 전도행진 이야기를 들으시고 기도로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작가 전도자 김진홍 장로님을 통해 재삼 전도사명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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