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안일에 빠지면 죽습니다

고택원 목사 0 2017.08.27 22:53

예전에 미국 남서부의 해안가에 있는 항구 도시에서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느날 부터 갑자기 바닷가에 갈매기들의 시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갈매기들이 죽어갔습니다시 당국자들은 조사단을 구성하여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염된 물고기들을 먹고 죽었는지 모른다며 바닷물의 수질 오염을 조사했으나

  바다 물은 전혀 오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갈매기들을 부검해 본 결과 모두가 굶주림으로 죽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 점을 중시하고 주변 환경을 철저히 조사했는데 그 결과 밝혀낸 사실은 너무도 뜻밖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물고기를 가공할 때 머리꼬리 내장 등 부산물을 바다에 버렸지만

  수입을 늘이기 위해 부산물들을 가축용 사료로 가공하기 시작한 것이 원인임을 밝혀 낸 것입니다.

  갈매기들은 그 동안 바다에 버려지는 물고기의 부산물이 풍부했기 때문에 스스로 물고기를 잡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부산물이 더 이상 바다에 버려지지 않게 되자 갈매기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졌습니다.

  한 부류는 예전의 야성을 회복하여 물고기 잡이에 나섰고

  다른 한 부류는 계속 버려지는 부산물만 기다리다가 굶어 죽어갔던 것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환경변화에 적응한 갈매기들은 생존하였지만

  변화에 적응하기를 거부하고 공짜만 기다리던 갈매기들은 굶어죽고 말았습니다.

  가난하던 시절에는 무상복지로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들이 없었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과잉 보호 문제도 없었습니다
  경  제가 발전하고 살만하니까 무상복지경쟁없는 평등 교육,

  스트레스 없는 사회 건설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어리석은 국민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 주장을 하는 정치인이나 부모들은 국가를 망치고 자식을 망치기 딱 좋은 자들입니다.

  삶엔 치열한 생존경쟁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이 강한 국민강한 자녀를 만드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의존적이고 무기력하고 쉽게 포기하는 나약한 자들이 되는 것은

  경쟁과 야성 의식을 상실하고 안일함만을 추구 때문입니다.

  안일에 빠지면 발전도 없고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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