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열매는 씨앗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씨앗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씨앗은 조그맣고 주름지고, 씨눈은 작고 보잘것없습니다. 게다가 땅 속에 뿌려야 합니다.
그러나 씨앗 속에는 생명이 있어 많은 열매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심기는 싫어하면서 열매만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은 만고불변(萬古不變)의 진리입니다. 콩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심은 만큼 거두게 됩니다. 내가 얼마만큼 수고 했는가? 땀 흘린 만큼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씨앗을 많이 뿌려 놓으면 그 다음에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됩니다.
링컨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링컨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꽃이 있어야 될 자리에 엉겅퀴가 있으면 비판하고 원망하지 말고 그 엉겅퀴를 뽑고 꽃을 심으면 된다.”
저는 이것이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자꾸만 ‘안 된다’,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꽃을 심는 자가 꽃의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심는 자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심으면 거둔다는 단순한 진리를 외면하고 엉뚱한 행동을 합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엉뚱한 행동을 하는데 첫째, 심지도 않고 거두기를 원합니다. 그것은 맹목적인 것이고 도박(賭博)심리입니다.
또 하나, 엉뚱한 것을 심어놓고 전혀 다른 것을 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콩 심어 놓고 팥이 나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이성적인 행동입니다.
심어야 거둘 수 있고 올바른 것을 심어야 올바른 것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심는 자가 거두고, 심은 종류대로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도대체 신앙(信仰)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신앙이라는 것을 한 마디로 얘기하면 “올바른 것을 심고 올바른 것을 거두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한 달 전에 심은 것을 거두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1년 전에 심은 것을 거두게 되고 더 크게 본다면 10년 전에 심은 것을 지금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 거두게 됩니까?
바로 심는 자가 거두게 됩니다. 단순한 얘기이지만 이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 그런데 기억할 것은 천하 범사에 기한이 있는 것처럼 아무 때나 씨를 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씨를 뿌릴 때가 있고, 거둘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혜롭고 부지런한 농부들이 씨 뿌리는 시기를 결코 놓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바로 지금이 우리가 묵은 땅을 기경하고 영적 씨앗들을 파종할 때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참으로 어려운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우리가 믿음의 저력을 가지고 영적 씨앗을 많이 심을 때입니다.
① 사랑 ② 희락 ③ 화평 ④ 오래 참음 ⑤ 자비 ⑥ 양선 ⑦ 충성 ⑧ 온유 ⑨ 절제를 많이 많이 심령에 심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