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을 있으니라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더라” (역대상 13:14)
예수님께서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에 동역성도님들께서 성탄의 평화와 기쁨으로 충만 하시기를 기도하오며 사랑하는 동역성도님들께 2018년 마지막 달 12월에 문안 드립니다.
늘 하게 되는 말입니다만 세월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버렸습니다. 2018년 새해 인사를 드린 것이 얼마 전 같은데 벌써 2019년 새해를 바라보는 12월을 맞이하여 성탄절 준비를 하고 있는 스스로를 보며 놀랍습니다. 지난 한달 동안도 추위에 건강하셨는지 인사 드립니다. 저희들도 이곳 인도에서 건강히 알찬 쉼을 가지며 잘 지냈습니다.
몸은 여기에 있어도 맘은 항상 사역지에 가 있기에 날마다 이메일과 SNS로 빈번히 현장과 교신하면서 현장에서 수고하는 일꾼들과 영적 보조를 같이 하며 지냅니다. 인도네시아 산골마을 어린이 공부방 “꿈나무/Pohon Impian”의 어린이들은 오는 12월 15일에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성탄 축하집회를 가지기로 하고 준비 중입니다. 각 마을 별로 동방박사들이 올려드린 성탄축하 예물처럼 악기연주나 춤, 혹은 연극으로 특색 있게 준비하여 공연하려고 마을어린이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올해도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성탄을 기뻐하는 산골 아이들에게는 한없는 평화로 채워지는 집회가 되리라 믿고 미리 감사하고 있습니다. 저 문갈렙도 이번 기회에 6개월 만에 아이들을 만나려고 이곳 인디아에서 인도네시아로 12월 11일 출발하려고 항공권을 구입해 두고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11월초부터 여러 동역성도님들이 기도해주신 응답으로 수 백 명 어린이들이 모이는 이번 성탄 연합집회가 성령 충만한 가운데 참으로 복된 자리가 될 줄 믿고 감사 드립니다.
저희는 이곳 인디아에서는 한인교회에 출석하며 은혜가운데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농부들과의 관계를 쌓기 위하여 농사도 같이 지으며 지내고 있는데 며칠 전에는 한국 오이를 첫 수확하여 이웃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처음 맺은 오이들의 크기가 적당히 자라 소량이지만 27kg의 백다다기 오이를 거두어 참 행복했습니다. 인도 농부들도 색깔이 자기들것과 다르고 맛도 특이하게 맛있다며 신기해 했습니다. 앞으로도 오이 밭에서는 많은 오이가 수확될 것이기에 이것을 나눔의 출발로 삼겠습니다. 한국 상추며 깻잎이며 옥수수, 고구마를 소개하고 함께 경작하는 작은 나눔을 통해 현지 분들과 대화하며 사귐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고 여겨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12월 한달 동안도 저희들은 동역자님들이 올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어느 해 보다 더 소망과 기대로 가득 찬 승리의 2019년을 맞이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저희가 12월에 부탁드릴 기도제목은 이렇습니다.
1. 2018년에도 한결같이 동역을 이어온 성도들과 협력교회들에게 성탄의 평화와감사와 기쁨과 소망을 부어주셔서 2019년도 여전히 더불어 기쁨으로 복음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 딛을 수 있게 성령충만 하심과 건강과 모든 필요들을 공급해 주시도록
2. 한 해의 마을사역을 마무리하는 12월 15일 성탄 연합 어린이 집회에 8개 지역에서 학부모들과 마을 어린이들이 많이 참석하여 함께 기뻐하는 복음적 성탄축제가 되도록
3. 주님 앞에서 2018년도 사역결과보고서와 재정결산서를 잘 마무리하여 동역하는 각처에 성실히 보고하고 이를 내년도 사역에 잘 반영함으로써 발전적이고 열매 있는 알찬 사역을 이어가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도록
이상과 같이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 올리옵고 12월 초에 드리는 기도편지를 마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한달 동역 성도님께서 어디에 계시든지 항상 건강하신 가운데 성령님께서 그 걸음을 친히 인도하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