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의 선상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성도님들께 6월의 기도편지를 올립니다.
5월초 편지 드린 이후 한달동안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립니다. 언제나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평강하심을 기도하오며 고국에서 인사드립니다.
저희는 기도하여 주시는 중보에 힘입어 안전하게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하여 6월의 기도편지를 한국에 올리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사역의 현장에서 일꾼들이 전진하는데 따른 여러 가지 상의와 질문, 상황전파 등으로 교신이 빈번하여 한국에 들어와 있어도 현지에 있는 기분입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그동안 이어온 사역을 성령님 인도하심 따라 스마랑한인교회 남선교회에서 맡아 저희들이 수행해 온 각종 사역들을 이어 나가며 각종 사역예산의 집행 등을 잘 관리해 주시고 있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점입니다.
들어와서는 막내아들의 가정에서 머물고 있는데 아들이 곧 인도주재원으로 가게 되어 주님 인도하심 따라 저희 부부도 인도로 함께 가서 그곳에서 그동안의 사역을 돌아보며 지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12년간 인도네시아에서의 섬김의 방향성이나 방법, 그리고 영성의 면에서 꼼꼼히 점검을 하면서 차기사역을 위하여 지혜를 구하고자합니다. 저희가 인도네시아로 가기 전 자주 가서 복음의 사역을 하였던 인디아를 다시가게 하시는 주님의 특별하신 뜻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그 땅을 위하여 기도하며 지내다 돌아와 1년 후 인도네시아로 복귀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친히 인도해 주셨던 주님께 한걸음 한걸음을 맡겨 드리고 기대하며 설레는 맘으로 발을 내 딛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저희들은 다만 순종을 더 배우려고 합니다.
비자신청을 해놓고 1년의 짧은 기간이나마 새로운 문화권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특심의 기도로 준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만약 예정대로라면 8월 중순에 인디아 방갈로르로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6월 한 달 동안도 생각나실 때 이렇게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섬기던 사역들이 여전하게 현지 일꾼들에 의하여 잘 이어지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이를 맡아 수행하는 스마랑한인교회 성도들과 캠프 스텝들, 그리고 마을 어린이 공부방을 운영하며 가르치는 자원봉사 대학생들에게 기름 부어 주옵소서
2. 인도로 가는 길을 열어주시고 현지에서 안식년 동안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체험을 하고 건강히 돌아와 차기 사역을 이어가게 허락하소서
3. 1년의 사역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모든 필요를 채워 주소서
4, 고국에 머무는 동안 ㅅ교 동역성도님들과의 만남이 은혜 가운데 이루어지게 인도 하소서
파송 후 16년 동안 한결같이 동역하여주신 사랑에 감읍하면서 편지를 맺겠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핸드폰 010 2804 9496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동역성도님들이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날마다 승리하시기를 손 모으옵고 이만 줄입니다. 날마다 강건 하소서!
2018. 6. 2
서울에서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