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2018년 3월 1일에 보내드리는 선교 편지

Caleb 0 2018.03.01 14:3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살전 2: 8)

 

3월의 문턱에서 인사드립니다지난 2월 한 달 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오늘 새벽 읽은 말씀 중에서 유독 이 말씀에 머물며 한참을 생각했습니다말씀은 항상 거울이 되어 나를 볼 수 있게 하여 감사합니다이 말씀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나를 보건데 심히 부끄러움을 느끼고 고개를 숙이게 하니까 더욱 감사합니다섬김의 대상인 이곳 심령들을 사모하거나 목숨까지도 내놓고 기뻐하는 자가 되지 못한 채 섬긴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들이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라고 가슴으로 고백 할 수 있을 정도가 아직 못되었다는 증거라 생각합니다그렇기에 다시금 저희 스스로이 어찌 할 수 없는 연약한 자신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성령님의 용광로에서 다시 빚어주시기를 오늘도 구합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이곳을 생각하시며 기도하여주신 덕분으로 몇 가지 감사한 기도응답에 대하여 소식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2002년 3저희들이 보냄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갖고자 하는 안식년을 위하여 준비하면서잠시 이곳을 떠나있는 동안에도 사역은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 주님의 바라시는 뜻이라 믿기에 이를 맡아서 이끌어 갈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여 왔습니다그리고 동역성도님들께도 지난달에 기도를 부탁드린바 있습니다저희가 기도 하는 중에 전혀 맡길 대상으로 생각하지 못한 대상을 만나보라는 마음을 주셔서 그들을 찾아가 제의를 하였는데 흔쾌히 수락을 해주어 감사드립니다맡아주기로 한 그룹은 이곳 인근 도시에 있는 한인회 남교회 입니다지난 2월 마지막 주일 한인교회 남교회 정기회의에서 이 안건을 다루었는데 모두 동의를 하고 맡아서 관리하여 주기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참 놀라운 점은 이분들도 지금까지 해보지 못하여 주님 목전에서 송구하게 생각하며 무언가 현지인들을 위하여 섬길 방법과 대상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해 왔다는 것입니다부족한 한 평신도 부부가 지금까지 섬겨 오던 일들을 교회 평신도 그룹이 맡아 이어가게 하시는 주님의 계획과 깊은 뜻이 있는 줄 믿고 기대하면서 이번 달부터 남은 석 달간 현장에서 사역들을 소개하며 인계인수를 차근차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루디아는 매년 한 기수씩 배출하여온 과정의 하나로 지난 2월 5일부터 주 1회 13주과정의 헤어컷 과정을 STJKI신학교에서 졸업생 8명을 대상으로 다시 열어 가르치고 있습니다신대생들이 졸업하고 나가서 현장에서 섬기며 주민들을 접하는 중에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헤어컷이라는 피드백이 있어 해마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이 강좌가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몇 년 전 한국 에스더미용교팀이 지원해준 가발과 도구들을 가지고 실습을 잘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10일에는 인근도시의 여러 교회 소속 여 성도들 중에서 한국음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한국음식 세미나를 열었는데 33명이 참석하여 즐겁게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눔으로써 기쁨이 충만한 모임을 가졌습니다.또한 2월 24일에는 높은 산자락 중턱 그마왕 마을에서의 무료진료봉사도 기도해 주셔서 여성 사역팀 M3(마리아 마르다 미니스트리)와 동역으로 성황리에 잘 섬겼습니다.

 

이달 3월에도 매일 루틴하게 이어지는 사역 외에도 특별하게 3월 24일 토요일에 벽촌 무료진료사역이 여기서 1시간 30분 거리의 끄로보안이라는 마을에서 개최됩니다이 때 한국 충남에서 한 가정 약사 장로님 부부가 마침 인도네시아 저희 가정을 방문해 주시기로 예정되어있어 매우 뜻깊은 동역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이곳을 위하여 동역 하여주시는 그 사랑의 마음으로 3월 한 달도 이렇게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 올립니다.



1. 3월 24일 끄로보안에서의 진료사역에 많은 주민이 모여와서 육적 영적 치유를 받고 가도록그리고 한국서 오시는 박 장로님 내외분 은혜가운데 안전하게 잘 다녀가시도록

 

2. 스마랑한인회 남교회를 축복하시어 문갈렙의 사역현장에서 1년간 처음으로 사역을 맡아 더불어 섬기는 중에 성령께서 교적 동기부여와 사명감과 용기를 부어주시며기쁨으로 감당하도록 회원들의 가정과 사업에 특별히 복을 내려주시도록

 

3. 4월 8일 문갈렙이 인니 H2회 교의 달을 맞아 강단에 초청받았는데 전할 말씀을 주셔서 잘 전달함으로써 사명의 동원이 일어나도록

 

4. 품고 기도하며 나누고 있는 사뜨리야와히유까윗웰리알맆부디레뜨노 씨 와 장학생들의 부모들을 성령께서 터치하여 주시도록

 

이렇게 3월의 편지를 띄워드리오며 3월 한 달도 동역 성도님들께서 복된 나날을 보내시도록 기도합니다.

 

2018. 3. 1

문갈렙/한루디아 올림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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