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2020년 8월 1일에 드리는 선교 편지

Caleb 0 2020.08.02 19:2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수3:5) 

 

요단의 물이 강 언덕에 넘치며 흐르듯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19는 지구 곳곳 방역의 저지선을 조롱하듯 창일하게 흐르는 중입니다. 지난 한달 동안도 주님의 안보하심 가운데 동역 성도님들께서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립니다. 며칠 전 읽은 여호수아 말씀에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 장군의 확신에 찬 믿음의 한마디가 내 영혼에 새겨지며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온 땅의 주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요단 물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서리라!”(수3:13) 라는 믿음의 선포입니다. 그의 믿음대로 범람하며 흐르던 강물은 실제로 멀리서부터 한곳에 쌓여서 물이 온전히 끊어지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백성이 마른 땅이 된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를 향하여 진군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이 땅의 우리 성도들만이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회개함으로써 성결을 회복해 가며 믿음으로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이 위기에 맞선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믿습니다.  

 

일시 귀국하여 건강검진과 치료, 처방약, 안경교체 등 할 일을 마쳤으니 이제 사역지로 들어가려고 항공티켓을 샀습니다. 파송단체에서는 나이든 사역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철수를 권고하는 공문을 보내왔고, 아내도 만류하지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멈출 줄 모르기에 더욱 그 땅의 영혼들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들어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몇 가지의 상황으로, 그리고 말씀을 통해 가서 동고동락할 것을 하나님 아버지는 촉구하십니다. 죄송하오나 아내 루디아는 상황이 좀 나아질 때가지 한국에 남아있기로 하고 먼저 갈렙 저 혼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8월 14일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입했는데 어제 연락이 오기를 14일 운항이 캔슬 되었고 다른 날짜로 변경한다 합니다. 그러나 그날은 인니 입국 후 국내선 항공과 연결이 안되어 국내선과 연결이 되어 중간 기착지에서 1박을 하지 않고 당일에 목적지까지 들어가는 날짜를 다시 찾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달 안에는 출국하게 되리라 믿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보내주신 현지구호를 위한 후원을 받고서 90가정에 구호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아직도 모임을 가질 수 없는 실정이라 경제적으로 심히 어려운 상황을 최소한 견뎌가도록 돕는 사역을 계속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예수 믿는 성도들로부터 보내온 사랑의 물품이라는 점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 아버지는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쓸 것을 채우신다는 성경말씀을 스티커로 붙여 구호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현지 각 곳에서 들려오는 진심에서의 감사와 감동의 목소리가 이어져 인도네시아 영혼들의 이 목소리를 이 편지를 통해 동역 성도님들께 보고하고 전해드립니다. 저희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8월 한달 동안도 생각 나실 때 다음의 몇 가지를 입을 열어 아뢰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문갈렙이 다시 ㅅ역지로 들어가는 길을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티켓 구입한 14일 가루다 운항 캔슬됨, 다시 국내선과 연결되는 다른 날자 모색 중) 

 

2. 한루디아는 연약한 부분이 있어 한국에 당분간 남기로 하였는데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도록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안보하소서 

 

3. 돌아가 ㅅ역할 방향과 방법과 지역 및 대상을 일일이 가르쳐 주시고 인도하소서 

 

4. 코로나에 걸린 많은 ㅅ교사들 일으켜주시고, 염병을 극복할 지혜를 인간에게 부어주소서, 그 이전에 우리가 자복할 것들을 토설하며 회개하도록 회개의 영을 부어 주소서 

 

부족한 저희 가정과 함께하시며 중보기도 해 주시는 신실하신 성도님들을 위하여 기도하오며 감사드립니다.  9월 초 편지드릴 때까지 평안하소서! 

 

2020. 8. 1 

 

청학리 사랑의 선교관에서 

문갈렙 올림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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