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소식

2017년 11월 1일에 보내드리는 선교 편지

Caleb 0 2017.11.01 10:56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The LORD God has told us what is right and what he demands: "See that justice is done, let mercy be your first concern, and humbly obey your God.”” (미가 6:8)

 

지난 한달 동안도 동역 성도님들께서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립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상황으로 인해 참으로 가슴 조리며 순간마다 기도를 쉬지 않게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시며 지내시는 가운데서 우리로 겸손케 하시는 과정을 거쳐 때가되매 회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친히 일하심을 지금 보게 하심을 믿습니다. 그런 가운데 동역 성도님들의 교회와 가정과 자녀들과 사역의 현장에서도 영과 육적으로 건강한 부흥을 이루어 가시리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헌신이라는 명목으로 무엇을 올려드리든 주님께서 받으심직한 헌신이 아니라면 이를 결코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번번이 깨닫습니다. 삶을, 시간을, 물질을, 내가 가진 귀한 어떤 그 무엇을 올려드리고 있다고 하여 내가 할 바를 행하며 나름 선하게 살고 있다고 여기고 그런 삶에 대한 응답으로 주님으로부터 은혜를 기대하고 있는 것만큼 하나님을 모르는 무지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 지난 한달 이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올려드리는 어떤 것(흔히 나의 공로와 선행으로 전락)으로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주님이 나의 주님이심을 삶으로 나타내며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사는 것임을 믿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기가 참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런 삶의 방향과 본질을 자주 망각하고 부지불식간에 내가 주인 되어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에는 이곳에는 평소처럼 사역들이 순조로웠습니다. 각 마을의 어린이 공부방들은 자원봉사 대학생들이 잘 운영하고 있고, 한국어를 배우는 대학생반 3개 클래스도 뜨거운 열기 중에 잘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공부 잘하고 꿈을 품은 어린이들을 장학금으로 돕는 사역도 채워주심 따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채소경작과 채소종자 보급도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말씀묵상 모임에 참석하는 성도들도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이어왔기에 말씀을 대하는 태도와 읽고 묵상하는 것이 잘 정착되었기에 이제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고 전하는 모임( 3P - 부르짖고, 씨를 뿌리는 모임이라는 의미의 인니어 약자)으로 형태를 바꾸어 11월 첫 주부터 모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참 감사한 소식 하나는 저희가 2005년 이곳에 처음 정탐으로 와서 만난 산골마을 어린이 몇 명(이들을 통해 주님께서 인니로 부르심을 확신하고 다섯 달 후 20065월 인니로 이사하고 지금까지 섬기고 있음) 가운데 한 아이가 믿음의 자매로 잘 자라서 신학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믿는 청년과 지난 1024일 결혼을 하였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전형적 산골아이였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장성하여 아름다운 모습으로 결혼을 하는 예배에 참석하였을 때는 감사와 감동의 눈물도 경험하였습니다. 이 모두가 동역성도님들의 관심과 사랑과 기도후원의 열매라 믿고 감사드립니다.

 

11월 한달을 위해 올려드리는 기도제목입니다. 이곳을 위하여 또한 계신 곳을 위하여, 그리고 열방을 품고 함께 기도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중보기도모임 ‘3P’에 참석하는 성도들이 인도네시아와 한국, 그리고 열방을 품고 뜨겁게 한 목소리로 외치고 부르짖도록 성령님의 임재를 허락하시어 땅 끝까지 미치는 기도의 선한 영향력을 체험하며 이어가게 하소서

 

2. 1125일 벽촌 끄로보안 마을에서 있을 무료진료사역에 기름 부으심을 주셔서 많은 주민들이 와서 사랑의 진료를 받고 영육의 나음을 입게 하소서

 

3. 12월 중순에 예정된 마을 공부방들의 연합 성탄집회가 잘 준비되어 뜻깊고 복되며 기뻐하는 마음이 충만한 집회로 열리게 하소서

 

4. 이 편지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인도네시아를 위하여 기도하는 교회들과 성도들을 친히 만나주시고 인도하셔서 복된 성탄을 맞이하게 하시고 2017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도록 인도 하소서

 

감사와 함께 11월 기도편지를 올려드리며 12월 초 다시 편지드릴 때까지 평안하시고 날마다 승리하시기를 손 모으옵고 이만 줄입니다.

 

2017. 11. 1

인니 자바에서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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