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호세아 6: 1)
4월에 접어들어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기도편지를 띄웁니다. 지난 한 달 동안도 존귀하신 동역 성도님들께서 다 평안하셨는지 문안드립니다. 조국 대한민국이 오미크론의 기승으로 가장 심각하였던 3월이라 아마도 여러 성도님들이 감염되어 고초를 당하셨으리라 생각하며 간절히 기도하며 지난 한 달이었습니다.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 크신 긍휼과 사랑으로 다시 낫게 하실 것을 믿으며 소망을 하고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이제 검사소도 한산하고 통계도 그저 유지 차원으로 기록하는 정도라 믿을 수치가 못 되는 상황입니다. 시장과 도로에는 차량이 2019년대와 같은 수준으로 붐빕니다. 질병이 극복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가자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지만 무료로 놔주고 있어 4월 1일 부스터 샷을 맞았습니다.
3월 한 달은 보고드린 대로 정비 기간으로 삼아 마을 어린이 공부방의 프로그램을 재편성하고 각종 교육 보조 자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자원봉사 교사들은 매주 기도회로 모여 이달 초부터 다시 만날 마을 어린이들을 품고 기도하였습니다. 4월 4일, 내일부터 6개 마을을 매주 방문하여 더 체계적으로 아이들을 섬길 것입니다.
기존 마을 사역을 뛰어넘어 열방을 품고 중보기도 네트워크를 이루어 가며 BAM 사역을 통해 여러나라에서 수고하시는 일꾼을 돕는 사역의 비전을 주시어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지금의 마을 사역은 그동안 사랑과 겸손의 자세로 저희 캠프에서 일해 온 미혼의 젊은 인도네시아인 사역자 한 분에게 위임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이 사역자는 감사하게도 다른 한국 ㅅ교사로부터 체계적 신학교육을 받고 저희 지역에 와서 일하는 중에서 만나 벌써 3년째 동역을 해온 형제입니다. 출신 종족은 한국 사람의 기질과 비슷하여 매우 적극적이고 개척정신과 열정이 뜨거운 종족입니다. 작년 말 약혼을 하여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마을 사역을 16년 이어오며 다소 매너리즘에 빠지고 청소년층과 교감이 점점 어려워지는 저희보다 더 잘 섬기며 마을들의 부흥을 이루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립이 될 때까지 약 2년간은 원거리에서 기존과 같은 차원에서 재정적 뒷받침을 이어가며 자립 사역을 이루도록 격려할 계획입니다. 성공적인 사역의 현지 이양을 이루도록 이를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월 한 달 동안도 아래 몇 가지 제목을 품으시고 기도로 함께 걸어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현지 사역자에게 마을 섬김의 사역을 위임하는 모든 과정에서 방해가 없게 하시고 13년간 무상으로 사용해 온 센터 건물을 그대로 계속 사용하는 것을 건물주인 A 목사님 부부가 허락하도록, 기존의 스텝들과 힘을 합쳐 사역을 자립적으로 잘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E 형제에게 주시도록
2. 중풍에 걸린 남편 ‘수라트만씨’(질고를 계기로 회심)가 거의 회복을 해 가는 즈음에 그 부인 도 중풍이 왔는데 이 질고를 통해 가정에 온전한 회개가 일어나게 하시며, 자주 가서 기도와 사랑의 테라피로 섬길 때 치유의 기적을 허락하시도록
3. 교사 기도회와 커리큘럼 재편 및 교보재 보완을 하고서 재개하는 6개 마을 공부방이 열매 풍성하게 펼쳐지도록
4. 계속 이어가는 구제 사역을 통하여 한국성도들이 나누는 사랑의 구호품을 받는 심령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분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나도록
5. 4월 3일부터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라마단이 이곳 형제들 사이에서 평안하게 이어지게 하시며, 더불어 참여 기도하는 제목에 응답하소서
4월 한 달 동안도 건강을 잘 이어 가시며 매사에서 믿음으로 승리하시기를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드리오며 이만 줄입니다.
2022. 4. 3
문갈렙 한루디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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