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일에 보내 드리는 선교 편지

Caleb 0 2021.05.01 17:02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57:19

환난 가운데서 지난 4월 한달도 잘 견디시며 지내셨는지 문안드립니다. 한달이 빠르게 지나가지만

달이 갈수록 세계 도처에서 한숨소리와 신음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의 전세계적

환난에 내포된 의미와 그에 따라 우리가 토설해야 할 죄악이 생각나게 해 주시고 이를 갖고 회개가

일어나도록 인도해 주십사 하는 믿음의 기도는 더욱 간절해집니다. 무엇을 잘못 했는지도 깨닫지

못하고 어리둥절 해 하기만 하는 우둔한 인간들을 깨우쳐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혜를 주시는 성령님의 다스리심을 구합니다. 조금만 상황이 나아진다 싶으면

자만하다가 다시 나빠지면 비명을 지르며 허덕이는 우매한 인류를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이 은혜로

다루실 줄을 믿습니다.

아직도 인간의 능력과 국가의 힘 만을 의지하여 영안으로 상황을 보지 못하고 세상적 자신감과 재력으로

기고만장한 나라들과 그 지도자들을 부끄럽게 하시지만 그들은 부끄러워할 줄을 모릅니다. 본질적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로 구하는 기도보다는 백신에다 모든 신뢰를 두고 기대는 인류, 이런 무감각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지금의 상황이 언제까지 치달을 지를 아무도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만 아십니다.

다음달부터 마을 대표가 허락하는 마을부터 마을4역을 재개하려 합니다. 이를 위하여 동역하는 청년들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벽지 마을들이라 방역에 필요한 제반 준비, 즉 손 씻는 장소 마련, 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갖추고 조심스럽게 한마을씩 다시 열어 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거의 1년 반 동안 닫힌

어린이 공부방을 정비하고 다시 열어 아이들을 전과같이 양육 할 것입니다. 다시 재개를 준비하는 이 모든

계획에 사단의 방해가 없도록 중보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달 편지에서 미리 보고를 드린 대로

오월 19일 이곳을 출발하여 일시 귀국코자 합니다. 인디아에 있는 한루디아도 21일 부정기편 항공 좌석을

예약하고 귀국을 하고자 하오나 인디아의 코로나 확산사정이 매우 심각해 지다보니 정부의 방침이 불분명

하여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도하며 주님의 뜻에 따를 것입니다.

5월 한달동안 기억나시면 다음과 같이 중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1. 오월 일시귀국의 일정이 예정대로 길이 열리게 인도하시고 한국서 치료 및 백신접종 등 모든 일정을

순조롭게 잘 마칠 수 있도록

2. 6월부터 다시 문을 여는 6개마을 어린이 공부방들이 안전하게 잘 열리게 하시고,

잠시 비우는 글로벌 비전 센터가 청년 사역자들에 의하여 잘 운영되도록

3. 미국 뉴욕, 신앙지 ‘ㅂ음뉴스’ 신문지상에 ‘ㅁ션필드에서의 단상’ 칼럼을 5월부터 매월 잘 기고하여

ㅅㄱ적 동원에 작은 쓰임을 받도록

4.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회개 부흥의 팬데믹이 일어나서

코로나 19를 끝내 물리시는 하나님의 결정이 내려지도록

다음달 6월 초 인사드릴 때까지 부디 날마다 승리하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라옵고 기도하오며 이만 줄입니다.

2010. 5. 1

인니 자바에서

문갈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