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의 일이었습니다.
뉴저지에 있는 한 여성목회자협의회의 회장 취임식에 취재를 갔었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온 지 몇 시간 정도가 지났을 때였습니다.
오전에 있었던, 제가 취재를 갔었던 취임식이 "불법"이니 취임식 기사를 쓰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겸한 요구를 받았습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해괴한 일이었습니다.
다음 날이었습니다.
어제 회장으로 취임한 목회자가 자신의 회장 취임은 "적법"하며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은 그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회장 취임이 적법임을 "입증하는" 많은 서류의 사본을 기자들에게 제시했습니다.
복음 뉴스의 기자에게는, 자신의 취임식 관련 기사를 꼭 게재해 달라는 부탁을 곁들였습니다.
서로 다른 주장을 대하면서 기자들의 한숨 소리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복음 뉴스의 생각은 더 깊어졌습니다.
회장 취임식을 복음 뉴스가 단독으로 취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취임식 관련 기사를 게재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해 온 쪽에는, 어떠한 기사를 쓰느냐 마느냐는, 기사를 어떻게 쓰느냐는 언론사의 고유 권한이니 그런 요구는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독자들은 게재된 기사에 대한 평가와 판단에 대한 권한을 갖지만, 기사의 게재권과 편집권은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아서는 안되는 언론사의 권한입니다.
취임식 관련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기사에 포함된 "적법 vs 불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회장에 취임한 쪽에서 그 표현을 제거해 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 왔습니다.
써야 할 표현을 했다는 답을 했습니다.
몇 달 전의 일이었습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의 회장 취임식 취재를 위해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그 곳에 가도 되느냐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는데, 아침에 "이상한 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며칠 전에, 그 "이상한 메시지"를 보낸 여성 목회자가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선거가 규정대로 치러지지 않았다고, "불법 선거"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저지 지역 여성 목회자들의 분열상이 가장 심합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에 속한 목회자들,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에 속한 목회자들, (얼마 전에 회장 취임식을 가진)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에 속한 목회자들, 얼마 전에 회장으로 취임한 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에 속한 목회자를 반대하는 목회자들로 4분되어 있습니다.
열 명 남짓한, 소수의 목회자들이 이렇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다툼을 멈추고, 서로 감싸고, 위하고, 인내하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회장 자리를 바라기보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여성 목회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하여 울고 계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며
기자님의 권면대로 회장자리 바라기보다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임을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