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칼럼

 

뉴욕교협, 선관위원들은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한다!!!

김동욱 0 2017.01.17 00:49

뉴욕 교협 제43회기 정, 부회장 및 감사를 선출할 정기 총회가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총회를 앞두고, 선거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창섭 목사)에게 두 사람의 부회장 후보들 사이에서 엄정 중립을 지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이번에 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전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목우회라는 단체가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목회자들에게 김전 목사가 매월 $ 200씩 후원금을 주고 있는데, 그 후원금을 받고 있는 목사들의 모임이 목우회이다. 김전 목사나 목우회에 속해 있는 목회자들은, 목우회를 친목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 단체가 김전 목사의 부회장 당선을 돕기 위하여 조직된 단체라는 의심을 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들 중에도 목우회원들이 포함되어 있으니,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 

 

공정하게 선거 관리를 해야할 책무를 지고 있는 선거관리위원들이 특정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면, 그것은 불공정성 시비를 불러 일으킬 소지를 충분히 안고 있다. 김전 후보가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을 때, 목우회에 속해 있는 선거관리위원들은 당연히 사퇴했어야 했다. 규정의 유무를 떠나서, 상대 후보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요인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선거의 결과에 흔쾌히 승복하게 되고, 선거의 후유증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헌데, 목우회에 속한 선거관리위원들이 자진하여 사퇴하지 않았고, 이만호 후보도 이들의 사퇴를 요구하지 않았다. 이만호 후보 측에서는 목우회에 속한 선거관리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혹시라도, 그것을 빌미삼아 후보 등록 서류를 받아주지 않으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목우회에 속한 선거관리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할 수는 없다. 그들이 순순히 사퇴를 하지도 않겠지만, 설사 그들이 사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선거관리위원을 선정하여 선거를 관리케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목우회에 속해 있는 선관위원들에게 특별히 부탁한다. 어떠한 곡해의 소지도 발생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김전 후보가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될 정도로 냉정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거 후에 후유증이 생기게 된다. 만약에 그러한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면, 가뜩이나 실추된 교계와 목회자들의 위상과 신뢰는 더욱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공정한 선거를 관리하기 위하여 나름의 노력을 해 온 것을 인정한다. 접대를 금지하고, 투표에 참가할 대의원들(각 회원교회들의 대표들)을 사전에 등록케 하고, 투표일에 사진이 부착된 아이디를 확인하여 명찰을 발급하고, 이에는 증경회장들을 포함한 어느 누구에게도 예외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을 환영한다. 발표대로 꼭 시행하기를 바란다. 지금껏 치러졌던 뉴욕 교협의 어느 선거보다도 공정하게 관리했다는 칭찬을 받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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