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칼럼

복음뉴스 창간 4주년 기념사

김동욱 0 2021.01.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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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이 복음뉴스가 창간된 지 만 4년이 되는 날입니다. 

복음뉴스를 창간케 하시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별다른 걱정없이 복음뉴스를 운영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복음뉴스가 걸어온 4년의 여정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복음뉴스를 창간하신 분이, 복음뉴스를 운영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절감케 하는 순간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함께 하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격려가 있었기에, 제가 외롭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제 손을 잡고 같이 걸어 주셨기에, 제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에, 제가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 교회와 단체들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이 있었기에 저와 복음뉴스가 당당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이 있었기에, 저와 복음뉴스가 어느 누구에게도 손을 벌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손을 벌리지 않았어도 손을 내밀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 아쉬운 소리를 입밖에 내지 않았어도 먼저 마음을 열어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 여러분들이 저와 복음뉴스의 버팀목이 되어 주셨습니다.

넉넉함 속에서 베풀어 주신 것이 아니라, 어려움 가운데서도 베풀어 주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와 복음뉴스에 바라고 계시는 것도, 기대도 알고 있습니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광고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복음뉴스를 복음뉴스되게 해주시는 또 하나의 기둥입니다.

여러분들이 운영하시는 기업이 크게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복음뉴스에 광고를 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의 기업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기업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복음뉴스 창간 4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창간 4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를 두고 두어 달 동안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많은 분들을 모시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은 바람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거듭한 끝에, 창간 4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많은 분들을 모시고 행사를 하는 것이 온당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하는 행사는 뭔가를 했다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 외에 다른 의미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4년 전에 했던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복음뉴스는 개혁을 주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개혁은 허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우기 위한 것이 될 것입니다. 세우기 위하여 버려야할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쓸 것입니다. 굳건하게 세우는 데에 필요한 것들은 더욱 견고하게 붙들어야 한다고 외칠 것입니다. 

 

복음뉴스는 다림줄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옳은 것은 '그렇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주위의 환경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복음뉴스는 규모가 작은 교회들,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규모가 큰 교회들과 그런 교회들을 섬기는 목회자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합니다. 모든 교회들과 모든 목회자들을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대할 것입니다. 

 

복음뉴스는 귀를 활짝 열어 독자들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격려에도, 질책에도 같은 감사를 드릴 것입니다. 

 

팬데믹의 깊고 우울한 터널을 통과하고 계시는 독자 여러분들, 후원자 여러분들, 광고주 여러분들 모두가 COVID-19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주후 2021년 1월 24일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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