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전 공부한 훼이스신학교 동문들이 지난해 10월 열린 윤세웅 목사 신학 세미나후 동문회 구성에 뜻을 모으고 총재 윤세웅 목사, 고문 방지각 목사, 회장 전희수 목사, 총무 한기술 목사 등 조직을 구성했다. 그리고 2018년 들어 2월 18일 주일 오후 3시 금강산에서 동문모임을 가졌다.
이번 훼이스 동문모임의 목적은 동문들에게 동문회가 구성되었음을 알리고 모이자는 것. 전희수 동문 회장은 “훼이스신학교에서 정통보수신학를 공부한 많은 동문들이 있는데 동문회 모임을 통해 혼란한 이 시대에 경계로 삼고 서로 목회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동문회 활성화를 선언했다.
예배는 인도 한기술 목사(총무, 뉴욕할렐루야교회), 기도 김홍석 목사(뉴욕늘기쁜교회), 말씀 윤세웅 목사(총재, KCBN 이사장 및 사장), 인사말 전희수 목사(동문회장, 기쁨과영광교회), 격려 및 축도 방지각 목사(고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홍석 목사는 훼이스신학교에서 배운 하나님의 말씀 중심의 신학을 토대로 귀한 사역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감사를 돌리며, 동문들이 함께 모여 한마음 한뜻이 되어 하나님 나라 건설에 협력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윤세웅 목사는 히브리서 11:1-3를 본문으로 “믿음이란 무엇인가?”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신학교 이름인 ‘훼이스(Faith)’ 즉 ‘믿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성경은 가감없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성경의 근본적인 의미를 흩어놓는 교단에서 나와 새로운 교단을 설립하고 1937년 훼이스학교를 설립한 배경을 소개했다. 윤 목사는 “믿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믿음이란 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고 구원에 이르게 한다”라며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믿음이란 내 노력과 내 지식으로 얻어지는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훼이스신학교의 훼이스는 그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노력해서 말하는 믿음이 아니라 은혜의 구원, 예정적이며 주권적인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이 바로 믿음이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이 없는 사람은 종교적인 믿음이 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주신 그런 믿음이 없으면 훼이스신학교 졸업생이라 할 수 없다.”
고문 방지각도 격려사를 통해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의 말씀을 들어 하나님이 주신 믿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리고 김상복 목사와 성기호 목사 등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부한 동문들과, 훼이스신학교에서 공부할 당시 교수가 믿음을 제대로 가지지 못하면 훼이스 세미나리(seminary, 신학교)가 훼이스 세미타리(cemetery, 묘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계를 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믿음이 존재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를 증거하기위해서 라고 강조했다.
2000년 이전 공부한 훼이스신학교 동문 모임 문의는 전희수 목사(646-270-9771)과 KCBN(718-46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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