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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뉴스에 바란다 - 김종국 목사

복음뉴스 0 2018.01.26 00:25

 

복음뉴스의 시작은 제가 뉴저지교회협의회 회장이 되었을 때였습니다. 이,취임식이 끝났을 때 김동욱 목사님이 저에게 다가와서 "김동욱입니다"라시며 저에게 "김동욱(500)닷컴" 카드를 주셨습니다. 아멘넷을 통하여 '김동욱'이라는 이름 석자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 다음에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와 김동욱 목사님의 만남을 바라보면서 저를 좋아하는 선배 목사님들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김 목사! 저 사람 조심해야 돼! 저 사람한테 찍히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그래서 가깝고도 먼 당신, 이렇게 관계를 가지면서 생활을 해 나가려고 하는데, 김동욱 목사님도 처음 시작하셨기 때문에 뉴저지에 행사만 있으면 다 쫓아오셔 가지고 자주 만남을 갖다 보니까, 그 만남이 이제는 좋은 친구가 되었고, 동역자가 되었고, 만날수록 진국이러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고, 복음뉴스에 바라는 것을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준비는 했습니다만, 우리 최창섭 목사님이 설교중에 말씀하셨고, 이병준 목사님이 기도속에 말씀하셨고, 우리 김동욱 목사님이 인사말을 통해서 앞으로 되어질 모든 일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할 말이 거의 없습니다.

 

이야기를 하면 다시금 반복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그래도 우리 목사님께서 부탁하신 것이니 성경 한 구절을 보겠습니다. 미가서 6장 8절 말씀에 보니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선지자가 하나님께 받았던 그 말씀을 가슴에 안고 우리에게 하셨던 말씀...

 

복음뉴스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는 이 세 가지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이 세 가지를 신실하게 이루어 나가시기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공의를 행한다, 이 공의라는 히브러 단어가 경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능력을 줍니다. 그런데 우리 크리스찬들이, 교회가 그 힘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흐르는 물은 썪지 않는다고 합니다. 흐르지 않는데도 썪지 않는 물이 있는데, 그 물은 바닷물입니다. 바닷물이 흐르지 않는데도 썪지 않는 것은 그 안에 소금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자들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바닷물에 소금이 3%만 있으면, 정확히 말해서 2.7%만 있으면 그 물이 흐르지 않음에도 그 물이 썪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 한국에도 크리스찬들이 20%다 30%다, 이민 교회를 개척하는 목사님들이 전도할 사람이 없다고, 모두가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40% - 50%가 교회를 다니고 있고 크리스찬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수 많은 크리스찬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뉴욕과 뉴저지의 사회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회에 우리가 크리스찬으로서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황현이라는 분이 매천야록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 책에 보니까 황해도에 있는 어떤 관찰사가 예수 믿는 사람 때문에 관직에서 물러났다는 글이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으면 고을에 부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신문 기사도 있습니다. 우리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예수 믿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그 마을에 부정을 저지를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오늘날 한국과 미국에 수 많은 교회가 있는데도 우리 주변의 삶이 어두워 가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우리가 하나님의 공의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복음뉴스에 바라는 첫 번째 것은, 잃어버린 하나님의 공의를 되찾는 일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인자를 사랑하며'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 이야기는 긍휼을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교회들이 개독교라는 말까지 듣게 된 안타까운 지경에 와 있습니다. 좋은 기사보다는 좋지 않은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것들보다는 아름다운 일들이, 가슴 뭉클한 좋은 이야기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긍휼의 이야기들을 누군가가 보도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알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복음뉴스에 바라는 두 번째 것은 그 아름다운 이야기들, 그 아름다운 감동들, 그 아름다운 눈물들, 그 아름다운 헌신들이 많이 쓰여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가 달라스에서 공부하고 있었을 때, 시간이 나면 좋은 교회들을 방문하곤 했습니다. 다운타운에 가면 First Baptist Church가 있습니다. 침례교 총재를 지내셨던 목사님이 시무하셨던 교회입니다. 그 목사님이 젊은 시절에 사슴 사냥을 즐겼다고 합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가서 사슴을 보고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사슴이 아니라 사람이 죽어 있었습니다. 사람을 사슴으로 오인한 것이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교회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목사가 사람을 죽였으니까요. 교회는 중직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교회의 존경 받는 어른이 말을 꺼냈습니다. "우리가 목사님을 사임하게 하면, 그 목사님이 어느 곳에서 목회를 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을 죽인 목사를 어느 교회가 받아주겠습니까? 우리가 목사님을 품어야 합니다. 그 목사님은 평생을 겸손한 자세로, 사랑의 마음으로 목회를 했습니다. 복음뉴스가 이처럼 숨어서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주님의 마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인자를 사랑하는, 그런 일들을 이룰 수 있는 복음뉴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는 "겸손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렇게 말합니다. 겸손의 반대를 우리는 교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교만은 목에 힘주는 것을 교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하나님 없이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교만입니다. 그렇다면, 겸손이라는 것은 나는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복음뉴스가, 우리 김동욱 목사님이 이 복음뉴스를 이끌어 나갈 때에, 하나님 없이는 나는 이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와 함께 하여 달라고 기도하면서 나갈 때에 복음뉴스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뉴스, 두고두고 오고오는 세대속에 기록되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복음뉴스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하나님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언제나 동일하신 것처럼 우리 목사님과 복음뉴스에 함께 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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