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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일보 발행인 고 우병만 목사 장례예배

편집인 0 2017.06.23 09:54

교회일보 발행인이었던 고 우병만 목사 장례예배가 6월 22일(목) 오후 7시 베이사이드장로교회(이종식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 6월 4일, 51세를 일기로 한국에서 별세한 우병만 목사는 화장후 뉴욕으로 돌아왔으며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서 제공한 파인론 공원묘지에 23일 오전 묻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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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배는 집례 김연규 목사(뉴욕비전교회), 기도 정금열 목사(한기부 실무회장), 조가 테너 김영환, 조가 글로벌 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말씀 방지각 목사(효신교회 원로목사), 조사, 가족인사 장남 우규하, 광고 위화조 교회일보 대표, 축도 신현택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의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사는 박효성 목사(기감 미주자치연회 감독), 정여균 목사(한기부 총사업본부장), 김용걸 신부(뉴욕교협 증경회장), 전희수 목사(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회장) 등이 담당했다. 대부분의 순서자는 우 목사가 유언으로 정했다.

 

방지각 목사는 시편 116:12-15를 본문으로 “경건한 자의 죽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100년 동안 할 일을 50년 만에 다한, 사명을 다한 성도의 죽음은 귀하다”라며 “성도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상대로 나가는 하나님 나라로 가는 과정이다. 승리하고 본향으로 백의환향하는 성도의 죽음은 귀하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문서선교자로, 긍휼의 마음을 가진 자로, 찬양사역자로 짧지만 굵게 산 그의 삶을 기억했다.

 

순서지의 한 면에는 고 우병만 목사의 삶의 여정과 흔적을 담은 내용이 가득했다.

 

조사를 통해 박효성 목사는 정도를 걸은 언론인과 자선사업가로서의 고 우병만 목사를 기억했다. 우 목사가 형님이라고 불렀던 정여균 목사는 우 목사가 마지막 간 길을 소개하고, 특히 숨을 잘 쉬지 못할 정도로 아팠지만 마켓앞에서 쌀을 나누어 주는 바보 같은 동생을 기억하고 남은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초등학교 선배인 김용걸 신부는 뛰어난 친교성을 가진 우 목사, 마지막까지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봉사한 그를 기억했다. 전희수 목사는 얼마전 강사 등 모든 경비를 들여 여성 목회자를 위해 세미나를 열어준 우 목사를 기억하며, 아쉬움과 그리움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제 주님 품에서 편히 쉬라.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했다.

 

장남 우규하 형제는 아버지의 신실한 신앙을 뒤따라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일보 위화조 대표는 “그동안 스페어 타이어에서 이제는 제대로 된 타이어가 될 것”이라며 열심히 현장에서 만날것을 약속했다. 또 교회와 사회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락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인지 또는 갑작스러운 예배여서인지 소수의 교계 목회자들만 참가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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