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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 - 박해림 목사 설교

복음뉴스 0 2020.02.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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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연합회(회장 송윤섭 장로) 제73차 조찬 기도회의 설교를 맡은 박해림 목사(후러싱나사렛교회 담임)는 마치 부흥 강사처럼 열띤 설교를 했다.

박 목사는 자신이 속한 나사렛 교단과 자신의 사역 여정, 그리고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후러싱나사렛교회와 후러싱 지역의 현안에 관하여 비교적 상세히 살펴보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했다.

박 목사는 우리의 삶의 진정한 가치는 속도에 있지 않고 방향에 있다고 강조했다. Knowing, Being, Doing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잡힌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당부했다. 바울처럼 생명을 살리는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크리스찬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다음은 박해림 목사의 설교 전문이다.

제목 :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 
본문 : 골로새서 1장 24-29절

박 마이클 목사님께서 모 신문에 기고한 글에 히브리어가 갖는 2020의 의미는 손을 의미하는 글자 ”카프 (20)”가 두 번 겹친 것과 “열린 입”이라는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두 손을 들어 축복하고 입을 열어 진리를 선포하라는 한해”가 되라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자를 보니 02/ 20/ 2020 두 배로 겹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전해지는 진리의 말씀을 통해 그 두 배의 축복을 누리시는 장로님들 그리고 이 곳에 모인 성도님 들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Church of the Nazarene(나사렛교단)은 웨슬리안 계통 성결교단으로서 1908년 텍사스 파이럿 포인트에서 시작되어, 현재 미국 캐나다에 6,000여 교회가 있으며, 162개국에 선교 중에 있습니다.  

저는 1973년 여의도 빌리 그레함 크루쉐이드 (김장환 목사 설교통역)에서 세계 선교사의 부르심과 비전을 보고 한국과 필리핀 그리고 미국 캔사스에서 신학 공부를 하고 선교 훈련을 받았습니다. 

1973년부터 20년이 이른 후 평택 지역에서 목회하던 중 1993년 공식적으로 미국 나사렛 세계 선교국에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을 선택하였었는데 그때에 세계 나사렛 교단 최초 한인 선교사로 선택되어지고 부름을 받아 19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해외 선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아시아를 두루 다니면서 선교 사역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10년 정도 경험을 쌓고, 필리핀에서 3년, 태국을 중심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선교 7년, 대만을 중심으로 중국 대륙,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선교 7년, 동시에 14 년간 2년마다 미국 전역을 돌면서 미국인 교회를 방문하여 선교 보고를 하면서 미국 대륙의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고 이해하게 됐습니다.

선교지에서 배운 태국어, 중국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를 활용하여 2007년 1월부터 뉴욕을 중심으로 미국 선교와 아시아 선교(AAM)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미국 나사렛 교단 내에서 Bridge Builder / Gap Stander 로 아시안의 선교를 책임지고 13년째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총 40년 가까이 아시아와 미국 대륙을 오가면서 해외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광야의 40년을 지낸 셈인데, 앞으로 남은 40년을 더 사역하게 되면 제가 딱 100세가 됩니다. 

현재 메트로 뉴욕 나사렛 연회에는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하여 130여개 교회가 속해 있습니다. 백인계, 흑인계, 라틴계, 아시안계 등이 함께 하는 다민족 연합 교단입니다. 민족별로 별도의 국가별 민족별 총회가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다. 감독 제도와 체제하에 연합되어 있습니다.

저의 역할은 그 중에 아시안-아메리칸계 교회를 위한 총 책임자 디렉터입니다. 한국, 중국, 필리핀, 인디안, 파키스탄, 미얀마, 태국인 교회를 개척하고 목회자를 훈련시키고 케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Asian American Ministries (AAM) 라고 부릅니다.

저의 AAM의 3가지 중요 동시 사역은 첫째, 현재 다 민족 중심인 교단 총회에서 Asian American Ministries 책임자로 풀타임 사역을 하고 있으며, 둘째, 동시에 영어권 교회의 담임 목사로서 플러싱 제일 나사렛 교회 풀타임 사역을 하고 있고, 셋째, 중화권 선교로서 맨하탄에 있는 중국인 나사렛 교회의 임시 목회자(파트 타임 사역)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현재 13개 언어와 민족이 다른 다민족 다문화 교회입니다. 플러싱 제일 나사렛 교회는 영어권, 한국어권, 중국어권, 라틴어권 교역자가 사역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후러싱 나사렛교회는 플러싱에서 나사렛 교단에서 최초로 세워진 교회로 올해 100주년을 맞습니다. 선교의 한 1 세기를 마치고 새로운 세기로 접어드는 도약기를 맞아 10월에 100주년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후러싱 나사렛교회의 주일 예배는 다민족 다세대 다언어로 진행됩니다. 설교를 영어로 하고, 한국어와 중국어로 번역된 설교 원문을 제공하고 PPT를 활용합니다.   

요즈음 우리 주변을 보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흔히 있는 것을 봅니다. 인생은 짧다고들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실감합니다. 

사실 세월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날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모세는 시편 90:10에서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그리고 “왜 살고 있는지”를 몰라서 그 귀한 세월을 허송 하고 있습니다. IT’S NOT WHERE YOU COME FROM THAT’S IMPORTANT. IT’S WHERE YOU ARE GOING THAT COUNTS. 사실 우리는 우리가 어디로부터 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누군가도 언급을 했지만 “우리 인생의 참된 가치는 속도가 아니라 올바른 방향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진정한 인생의 깊이는 무엇을 얼마큼 성취 했느냐가 아니라 (what/ how much) 어떤 의미 있는 삶을 살아 왔고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where) 있느냐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올바른 목적과 참된 의미가 없거나 (why) 그것을 깨닫지 못한 삶이나 현재의 나의 삶의 모습과 성품이 어떤 사람(how & who) 이냐는 것이 진정한 축복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육신의 눈이 어두워질 때에 신령한 눈과 지혜의 눈은 더 밝아 진다고 봅니다. 

사도 요한 이 젊었을 때에 계시를 받지 아니하였습니다. 나이 많을 때에 밧모섬에 가서 육신의 눈이 보이지 않게 될 때에 하늘 나라의 영광이 나타난 것을 영적인 환상과 비전으로 볼 수 있었고 계시를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가 열린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도의 유명한 시성 타골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나는 점점 나이 많아 감으로 내가 젓는 노를 의지하지 아니하고 이제는 돛대를 높이 달고 바람을 의지하노라." 그래야 됩니다. 

나이 점점 많아 감으로 내 육체가 쇠약해 가지만 그럴수록 우리 믿음의 돛대를 높이 달고 하나님께서 성령의 바람이 주시는 대로 더욱 의존하며 맡기며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나뭇잎은 단풍이 들고 나중에 떨어질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과실은 가을에 다 익을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곡식도 거두게 될 때에 제일 아름답습니다. 햇빛도 서산 낙조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시편 92편 12-14 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柏香木) 같이 발육하리로다.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며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나리로다.』의인은 늙어도 열매를 맺는다고 하였습니다.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근신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딤 2:2) 

동양의 유명한 채근담에도 『인생을 보는데는 그 전반생을 보지 말고 후반생(後半生)을 보아라.』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 후반생이 실상은 전반생보다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주 안에서 그리고 주 앞에서 가장 최상의 아름다운 삶이 무엇이었나 그리고 누구 이었나를 신약 성경에서 알아보니 역시 사도 바울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 이후의 시대를 기준)

바울은 딤후 4: 6-7『내가 부음이 되고 세상을 떠날 기약이 가까운지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끝까지 달려갈 길을 잘 마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지키냐는 더 중요 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지켜야 할 것은 과거의 업적이나 현재의 재산이 아니라 믿음 입니다.  

1. 죽이는 바이러스 

요사이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땜에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전염되고 사망자 수도 줄지 않고 진정될 기  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만 약 10만명 확진 자/현재 이천 명 이상이 죽어 나갑니다.

한국도 신천지로 인하여 이 바이러스가 대구를 전국적으로 급속히 퍼져 나갑니다.  

그런데 구약 성경에 보면 60번 이상의 전염병에 관련된 기록이 있는데 이 전염병들은 주로 하나님을 거스리는 백성들과 이방 민족에게 내린 징계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전염”이란 영어로 ‘contagion’과 ‘Infection’이라는 말을 씁니다. ‘contagion’은 ‘전염, 병원체, 병균’이라는 뜻을, 그리고 ‘Infection’은 병을 남에게 옮긴다는 뜻으로서 전염병(an infectious disease, a contagious disease)”이란 ‘바이러스, 혹은 세균에 의해 전염되는 병들’을 통틀어 말합니다.

14세기 유럽에 페스트가 전염되면서 나라마다, 도시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당시에 유럽 남부에서 북부까지 페스트가 퍼지는데 약 3년이 걸렸습니다. 하루 평균 3~5km씩 확산된 것입니다. 이 같이 각종 알 수 없는 전염병은 언제든지 발병 할 수 있는 참으로 우리는 무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더 큰 영적 정신적 바이러스의 재앙 가운데 있습니다.

미정부는 2019년 약물중독 사망자 수가 약 7만여명(하루 평균 200명), 마약 중독 사망자수가 약 5만 여명, 그리고 올 겨울 1,500만명 바이러스 독감에 걸려 10,000 명 이상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짜 심각한 재앙은 4만명이 총기 사고로 죽는다는 것입니다. 6.25 당시 미국 사망자 군인 숫자 36,000명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정신적 영적 전염병, 돈, 폭력, 비만, 음주. 흡연, 이혼, 우울증, 자살, 분노, 범죄행동 등등이 더 빠르게,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고 빼 앗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 인간 사회 네트워크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부정적인 것들이 훨씬 더 강력하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전염시킵니다. 다시 말해서 소셜네트워크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도 하지만, 훨씬 더 많은 역기능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우리가 살고 있는 퀸즈 플러싱 지역이 미국 동부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 Human Trafficking (인신매매) 특히 성 매매의 온상이고 가장 심각하고 JFK 공항이 그 입출구로 사용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더욱 심각한 것은 교회 안으로 교인들까지 파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전염되어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플러싱에 몇몇 교단과 선교 단체가 있는 Anti- Human Trafficking Ministries Partnership을 결성해서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대처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2월 12일 수요일 12시에 우리 교회에서 중요한 미팅을 가졌습니다. 미팅의 주제는 반 인신 매매 노동 착취 Anti- Human Trafficking 에 관하여 플러싱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단체들인 Garden of Hope, Beautiful One, Flushing Minister Fellowship과의 함께 모였습니다.

사실 이 가공할 재앙 앞에 이런 엄청난 죄의 유혹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아직은 죄의 오염이 되어 죽지 않고 안전하게 청결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 생각하여도 큰 기적이요 크신 은총입니다. 

2. 좋은/유익한 바이러스 

약 10년전에 번역 출판된 책 가운데 <행복은 전염된다>(CONNECTED)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에서 약 32년간 1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크 분석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여 연구한 결과물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내가 행복할 경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가 행복할 확률은 15%가 상승했습니다. 

다음 단계에 있는 친구의 친구에 대한 행복의 확산 효과는 10%, 3단계인 친구의 친구의 친구에 대한 확산 효과는 6%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4단계에서는 그 효과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영향력은 직간접적으로 그와 관계된 사람에게 미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심리학에서는 한 사람이 하루에 주변 50여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내가 행복하면 주변에 있는 50명의 사람들에게 행복한 영향력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기분이 나쁘고 짜증이 나 있고 우울해 보이고 불행해 보이면 나면 동시에 50여 명의 사람들이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살리는 바이러스 

성경에는 살리는 전염병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전염병을 옮기는 자가 있었는데 그 내용이 사도행전 24장에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복음을 전하다가 예루살렘에 온 바울 사도가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사도 바울을 고발하여 자기 민족인 유대인들에게 체포되어..결국 총독 벨릭스 앞에서 변론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들이 고소한 내용은 무엇일까요? 

사도행전 24: 5절과 6절,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바울은 죽이는 바이러스,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전염병 보균자가 아니라, 천국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을 죽음에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살리는 바이러스’였습니다. 그리고 전염을 긍정적으로 좋은쪽으로 표현한다면 언어: “영향력 (Influence)  - 리더십을 한 단어로 표현 한다면 “영향력” 입니다. 
 
요사이  한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문화계와 체육계의 영향력, 영화계의 아카데미 상 4개 부분 석권 101년 역사상 최초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축구계의 손흥민, 음악계의 BTS, 여자 골프 박인비 등… 그런데 이 영화나 음악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늘 성경 본문에서 그런 사도 바울이 기가 막힌 표현을 하고 있습니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 “(골 1:24-29)

이 표현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고난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신학자들이 끝없이 토론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은 상상 할 수 없는 많은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왜 내가 이런 고난을 받아야 하나 왜 끝없이 인내해야 하는가?” 주님께 질문도 종종했을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오랜 동안 믿음 생활, 선교사의 사역과 목회 사역을 하면서 많은 고난을 겪고 어려움도 경험을 했습니다. 특히 장로님 여러분들은 섬기시는 여러분 교회를 위해서 말입니다. 

4.‘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란 무엇을 의미함 인가요?

특히 많은 교인들도 고난이란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복지가 이루어진 오늘의 시대정신은 오락문화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회 어디서나 놀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그런 생활이 널려 있습니다. 기복 신앙, 물질 주의. 그런데 바울은 이 고난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했습니다. 그것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그리스도의 고난 &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입니다. 여기에 바로 기독교 신앙의 신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받는 고난… 

즉 Jesus + Nothing = Everything의 믿음입니다.  마침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사순절이 다음주로 다가 왔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 26일 (Ash Wednesday-사순절)이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성경에서 ‘고난’이란 단어가 110번쯤 기록되어 있는데 베드로전서에만 무려 17번 사용되어 고난이란 단어를 성경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성도의 고난은 이렇게 종류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바울이 말한 고난은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한” 고난을 좀 더 깊이 핵심을 상고 해 보고자 하는 것 입니다. 

5. 선교적 교회 / Missional Church

신약성경에서 교회를 나타내는 단어가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퀴리아칸(kyriakan)이라는 말로, ‘주의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에클레시아(ecclesia)라는 말인데, ‘예수 그리스도를 최고의 지배자로 통치함을 믿으면서 그분을 예배하기 위해서 모인 무리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큐리아칸이라는 말은 주로 교회당(예배당)과 같은 어떤 공간적인 의미가 강한 반면, 에클레시아라는 말은 공간적인 개념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의 모임인 공동체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서는 주로 두 번째 단어인 ‘에클레시아’라는 말이 훨씬 더 자주 쓰이고, 중요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서는 교회라고 할 때에 에클레시아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보다는 예배당을 가리키는 큐리아칸이라는 말이 뜻하는 말로 교회를 이해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마태복음 16장에 보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너무 너무 기뻐하시면서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고백’이라는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때 사용된 단어가 에클레시아라는 말입니다. 

신앙고백이라는 반석 위에 세워질 교회는 교회당이라고 하는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이 땅에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뜻을 이루어가는 택하신 백성들로 구성된 공동체를 말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선교적 교회, missional church”라는 단어가 많이 교회 안팍에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라는 이 말은 인도의 선교사이자 영국 선교학자였던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선교신학에 영향을 받은 북미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이 Missional (선교적) 이라는 단어는 30-40년 밖에 되지 않는 새로운 단어이지만, “선교적 교회”라는 개념은 매우 성경적이며, 주님이 오실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는 사명적인 운동인 것입니다. 

이 운동은 수평적인 선교만이 아니라 수직적인 선교, 즉 복음이 한세대에서 다음세대까지 그리고 그 다음세대까지 전해지기 위해서 고민하는 선교 운동입니다. (십자가 완성 운동)

우리에게 이렇게 질문을 먼저 해 보게 됩니다. (고난을 채우기 위한 질문/고민)우리가 어떻게 다음 세대들을 교회로 돌아오게 할까? 믿지 않는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우리가 어떻게 나의 가정 이웃 교회 그리고 세상을 변화 시켜 나갈 수 있을까? 내가 남은 생애의 신앙 생활을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 하나?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렇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철저하게 예수님 안에서 성숙한 신앙으로 해 나가야 함 이라고 정의를 먼저 해 봅니다. 

신앙의 3위 일체의 균형 (균형 잡힌 건강, 균형 잡힌 생활/ 균형 잡힌 신앙/ 성숙한 신앙): *예수님의 3대 지상 사역- Teaching / Preaching / Healing

지성 (Knowing) – God Focused (하나님의 말씀/신학) – Knowing Holy –teaching을 통해
실천 (Doing) :  The Holy Spirit Focused (성령 체험과 행위- 실천적 신앙 - 교회와 선교, 자비)– Doing Holy 
십자가의 횡적 요소 (확장) – 설교 전도 (Preaching) 성령의 은사 강조 
영성 (Being) Jesus Focused (예수님의 성품(형상)을 닮아가는 성화해 가는 삶/ 속 사람/) – Being Holy –십자가의 
종적 요소 (속 사람) 힐링 변화 (transformation)/성령의 열매 강조

이 3가지의 신앙적 요소는 동일하게 중요하며 본질은 같은 것 즉 예수 그리스도 모습이십니다.

이것이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를 세상 곳곳에서 나타내고 살아가는 선교적 교회이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몸 된 교회를 위하여 통하여 내 살아아 있는 육체를 통하여 채워 가는 일 입니다.  

믿는 공동체 안에서는 성숙하고 균형 잡힌 믿음을 굳건히 세우고, 세상에 나아가서는 아름다운 예수의 향기 영향력을 미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모이는 교회라야 합니다. 

즉, 성령 충만한 기도 생활, 진정한 회개의 삶의 일상화 , 정직한 물질 관리와 성품, 깨끗한 성적 윤리적 삶, 항상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 그리고 복음과 진리를 말과 친절한 행동으로 지혜롭게 전하며, 밝은 얼굴과 미소로도 이웃에게 아름답고 좋은 영향을 미치며 살아 가는 것 입니다. 

물론 사도 바울이 처해 있던 환경과는 비교 할 수 없이 좋은 환경, 세계의 최대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이런 실천은 그렇게 큰 고난이라고 할 수 는 없지만 

그래도 현재의 교회의 모습들이 부정직성, 이기심과 세상 욕심과 아집과 독선이 가득한 신앙인으로 인하여 나쁜 영향력을 전염을 시키고 있으니 이것이 정말 우리가 회개하고 바꾸고 개혁 하면서 채워야 할 고난의 요소 이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그 그리스도의 고난을 네 몸에 채우는 것이 교회와 세상에 선한 영향력으로 복음을 전하여야 하는 것도 맞고 중요하지만 바울은 우리 개인 하나 하나에게 더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오늘 본문 1장 28절에서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 인 것입니다. 28 …so that we may present everyone fully mature in Christ.

불변하는 복음의 진리를, 급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영혼들에게 잘 전하기 위해서는 이 선교적 교회운동을 위한 여러분의 기도와 살펴 볼 일은  “현재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가 정말 예수님을 닮은 예수님의 교회로서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음 세대들에게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 내 자신이 신앙의 성숙함과 균형을 나타내는 믿음의 세대 인가를 스스로 살펴 보아야 합니다”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부흥 설교가 였고 은퇴 하신 후에도 엄청난 영적 영향력을 미치고 계신 죤 파이퍼 목사님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고난은 완전하지만, 다 만 이 십자가의 고난과 사랑을 그리스도께서 직접 개인적으로(A Personal Presentation) 온 열방과 민족들에게, 그리고 그들의 직장과 삶속에서 직접 전해주지 못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그리스도를 닮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이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으로 가게하여, 세상이 그들의 고통과 십자가를 통해, 그리스도 십자가의 고난과 사랑을 알아 가게 하신다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형상을 닮은 마음이, 성숙한 성품이, 인격이, 정결함이, 사랑이 나타내어 지는 각 사람들 즉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삶과 사역을 통해서만 주님의 고난이 채워지는 선교가 되어지게 된다는 의미 입니다. 

골로새서 1장 28절에 사도 바울은 이 “각 사람” “각 사람을” 무려 세 번씩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체 안에서 각 사람을 세우는 것, 각 사람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자의 몫/ 바울은 예수님을 다메섹에서 개인적으로, 인격적으로 만남을 갖은 이후에 완전히 예수님에게 미친 사도가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Jesus + Nothing = Everything 입니다.

그리고 바울 서신은 “In Christ” 주된 신학사상 입니다. 모든 신앙 생활을 함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그리고 각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자로 세워야 한다는 것 입니다. 

여기서 완전한”(tevleion 테블레이온)이라는 말의 원형은 “tevleio"”(텔레이오스)인데 뜻은 “완전한”(perfect, NIV·NKJV·YLT 영어성경), “완성한”(complete, NASB 영어성경), “성숙한”(mature, NRSV 영어성경)이란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4장 13절에는 “온전한”(tevleion)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지금 완전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온전히 주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는 온전 해 질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는 성화의 과정을 통해 “완전한/ 온전한”(tevleion) 사람이라는 목표를 두고 점점 자라나게 하는 것입니다.

Holiness (성결/ Be Holy) / Sanctification (성화/ Becoming Holy) 그리스도인은 마지막 날에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완전한 자로 대면하게 될 것 입니다. 이 완벽하게 완전한 자는 영화의 단계에서 (Glorification) 완성됩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죽는 그 순간까지 예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성결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써 성숙해 가라는 것이다.

어떻게 그게 가능 할까요? “미치지 못하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울은 개인적으로 예수님에게 미친 자였습니다. (성령 충만- 예수 충만) 그래서 바울은 개인적으로 오로지 주님의 고난에 죽을 때까지 (생사고락) 참여하며,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숙함을 이루기 위해 올 인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결론에 가서도… 29절에 “이 일을 위해 힘쓰고 애쓰며, 내 안에서 능력을 주시는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힘차게 나아갑니다. (쉬운 성경 번역) “To this end I strenuously contend with all the energy Christ so powerfully works in me.”

즉 끝까지 예수님의 에너지로, 능력을 의지 하며 이를 해 나간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5장 13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고 14절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서 '강권'이라는 말은 '앞에서 잡아끈다.  뒤에서 민다.  속에서 뒤집어엎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사도 바울이 지금 여기에 계시다면 우리에게 이렇게 설명/설교 했을 것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미쳤다네.  나는 일찍이 예수 믿는 사람을 잡아죽이러 미쳐 날뛰던 사람이 아닌가?  그러한 죄인 중의 괴수를 예수님께서는 용서해주시고 받아 주시지 않았는가? 버림받은 내 인생을 사랑의 손으로 붙들어 복음의 전도자가 되게 하고 사도가 되게 하시지 않았는가?  나는 그 예수님의 사랑에 미쳐버렸다네.  내 머리는 예수 생각으로 가득 찼고, 내 가슴은 예수의 피로 흘러 넘치고, 내 눈에는 오직 예수만 보인 다네.  그래서 오늘도 입을 열면 예수가 터져 나온다네.  나는 말이야 한 마디로 예수님의 사랑에 미친 사람일세."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날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정결해 지는 은혜를 입고 살고 사역을 하였던 바울은 예수님을 미친듯이 사모해서 더욱 깊이 알아가기를 갈망하며 (Knowing), 예수님을 미친듯이 사랑해서 예수님만 집중하고, 예수님이 원하는 사역만을 해 드리고 (Doing), 예수님을 너무 사랑해서 그분의 인격과 성품을 모든 것을 닮아 가게 되는 삶(Being)을 살았습니다.

즉 한마디로 Jesus + Nothing = Everything의 믿음 입니다. 이것이 예수의 전염병이라는 이야기를 들는 바울과 같은 우리가 되는 유일한 길 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하게 된 각 사람을 그런 장로님들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고 확장 되어 나갈 것 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들이 세워져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모이신 모든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은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고 그러한 공동체로 세워져 가는데 본인들의 신앙의 목표를 두고 남은 인생을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02/20/2020의 날에 두 손을 들어 주의 이름으로 축복 그리고 축원 합니다. 아멘.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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