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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사역자를 위한 앰배서더 컨퍼런스 폐회 - 내년에도 계속

편집인 0 2017.06.03 09:17

뉴욕, 뉴저지,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그리고 보스턴 지역의 2세 사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앰배서더 컨퍼런스(Ambassadors Conference)”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뉴욕센트럴교회(김재열 목사)에서 열렸다. 컨퍼런스는 PCA 교단 원로 고인호 목사와 1.5세 정민철 목사가 리더가 되어 90여명(목사 60명)이 등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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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앰배서더 컨퍼런스 단체사진 
 

처음 열렸기에 먼저 앰배서더 컨퍼런스의 취지를 다시 한 번 알아보자. 컨퍼런스를 앞두고 주최측은 “우리 가운데 행하시는 성령께서 한국 이민 교회의 미래와 우리의 자녀들, 젊은이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주셔서, 몇몇 뜻있는 분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컨퍼런스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다. 한국 이민 교회의 고령화, 교회를 떠나는 2세들, 그리고 목회를 떠나는 2세 사역자들 - 이 가운데서 우리는 무엇을 기도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를 이곳 미국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은 또한 무엇일까? 이 일을 위하여 미동부 지역 2세 사역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모여, 함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서로 격려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며, 2세 사역자들의 그리고 교회들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만들며, 교회개척에 관해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민철 목사는 컨퍼런스를 마치고 “컨퍼런스를 앞두고 3가지를 위해 기도했다. 첫째, 모든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격려를 받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둘째, 좋은 친구와 네트워크 형성됐으면 좋겠다. 셋째, 하나님이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무브먼트가 시작됐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컨퍼런스를 마치고 모두가 다 흥분될 정도로 3가지를 다 느꼈다. 컨퍼런스를 통해 친구들을 만나고 격려를 받았다. 2세 리더들도 격려를 받았으며, 정말 힘들어 하던 분도 격려를 받았다. 잘하던 사람도 격려를 받고, 그동안 한인사회와 떨어져 목회하던 분들도 있었는데 다시 관심과 격려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민철 목사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것이 너무나 명확하게 드러났다. 강사들의 강의시간만이 아니라 기도시간 그리고 교제시간을 통해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주셨다. 분명한 하나님의 뜻과 예정가운데 우리들을 미국으로 보내주셨다. 북미의 미국교회뿐만 아니라 이민한인교회들도 아주 중요한 위기의 시기에 와 있는데 분명히 눈을 떠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누가 우리의 이웃인가 했을 때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처럼 우리들의 이웃은 한인들만이 아니라 바로 옆에 사는 이웃 사람들과 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즉 다민족들이 우리들의 이웃이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기자만의 고민은 내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것이었다. 내년을 묻는 질문에 정민철 목사는 “하나도 걱정이 안한다. 컨퍼런스보다 무브먼트가 생겨야 한다. 내년도 하나님만 원하시면 물론 할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내년에 뉴욕에서 한 번 더 하고 지역을 돌아가면서 여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가 끝날 즈음이면 어떤 방향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그 답을 따라가 보자. 

 

앰배서더 컨퍼런스는 쉽지 않은 과정속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결과가 좋았다. 먼저 재정적으로는 맨손으로 시작했지만 한인 2세들에 대한 비전을 품은 크리스찬들의 관심이 이어져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컨퍼런스를 개최해도 될 만큼 재정적으로 탄탄해졌다. 그리고 필라 지역과 워싱톤DC 지역에서 자신의 지역에서 내년 컨퍼런스를 열겠다는 제안도 들어왔다. 정민철 목사는 “그런데 한 번쯤은 더 뉴욕에서 했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네트워크와 팀이 형성되어 내년에는 더욱 쉽게 컨퍼런스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영어권 한인 2세에만 컨퍼런스를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한인이민교회의 10-20여년 뒤에서 따라오며 같은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이나 필리핀 이민교회 관계자들에게도 컨퍼런스를 오픈할 계획도 알려졌다. 정민철 목사는 “그런 의견들이 컨퍼런스를 통해 나왔다”라며 “배너를 보면 ‘Uniting and Preparing Korean-American Leaders of the next generation'가 있는데 그중 ’Korean'만 빼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컨퍼런스에도 소수이지만 아프리카와 아시안 이민자들이 참가했다.  

 

더 나아가 한인이민교회의 미래로 다민족에게도 문을 여는 모델이 분명히 제시됐다. 정민철 목사는 “우리들이 특히 2세들이 그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다. 그것이 필요한 방향성이라는 것을 다 알고 있다. 하나님의 뜻을 몰랐던 것은 아니고 단지 용기가 필요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냈다. 그리고 한 교회에서 힘들지만 몇 교회가 힘을 합해 사람을 키우고 교회를 개척하며 기도로 물질로 전도로 도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2세 지도자들의 참여가 모자랐던 지역은 오히려 뉴욕이었다. 정민철 목사는 “뉴욕이 정말 그동안 여러모로 어두웠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뉴욕의 2세 목회자들이 서로 친해졌다”고 말했다. 뉴욕외 다른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2세 영어권 사역자들의 모임이 있었다. 뉴저지에서는 매달 15-20여명이 모이며, 필라 지역은 3개월에 한번 모인다. 정민철 목사는 “뉴욕은 그동안 그런 모임이 없었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5-6번 만났으며, 다음 주에는 사역자들만 아니라 가족들도 다 같이 만나 바베큐를 하기로 했다”고 분위기를 소개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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