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제43회기(회장 김홍석 목사) 제3차 임실행위원회 및 할렐루야대회 제1차 준비기도회가 15일(월) 오전 10시 30분에 베이사이드에 있는 뉴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에서 열렸다.
제1부 예배는 조원태 목사(이민자보호교회 대책위원장)가 인도했다.
부회장 이상호 안수집사가 기도했다.
방지각 목사(증경회장)가 마태복음 20장 28절을 본문으로 "섬기러 왔노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어느 나라에 삼형제가 살고 있었다. 첫째에게는 아무리 먼 곳에 있는 것이라도 볼 수 있는 기적의 망원경이 있었다. 둘째에게는 원하는 곳 어디라도 날아갈 수 있는 기적의 양탄자가 있었다. 셋째에게는 먹기만 하면 어떤 병이라도 낫게 하는 기적의 사과가 있었다. 어느 날, 첫째가 망원경을 들어 아주 먼 곳에 있는 나라를 바라보고 있었다. 벽에 붙어 있는 방을 발견했다. 그 나라의 공주가 몹쓸 병에 걸려 있는데, 그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아 나라를 물려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삼형제는 둘째가 가지고 있는 기적의 양탄자를 타고, 그 나라의 왕궁으로 날아가서, 셋째가 가지고 있는 기적의 사과를 공주에게 먹여, 공주의 병을 낫게 하였다. 삼형제는 모두가 자기가 왕의 사위가 되기를 원했다. 각자가 자기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했다. 그 때였다. 왕이 셋째를 사위로 택하겠다고 말했다. 첫째는 여전히 망원경을 가지고 있고, 둘째는 여전히 양탄자를 가지고 있지만, 셋째는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다. 가지고 있던 사과를 공주에게 주었기 때문이었다.
진짜 섬김은 자기의 것을 내어 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섬김의 본을 보여주셨다. 자기를 죽이셨다. 자기를 내어주어 우리를 대속하셨다.
행복한 삶은 생의 목적을 알고 거기에 촛점을 맞추어 사는 삶이다. 목적과 일치하는 삶이다.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사는 삶이다.
'섬긴다'는 말은 '통치한다'는 말과 어원이 같다.
자기중심적인 이기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섬기는 것이다. 언제나 자기 판단이 옳다고 믿는 논리적인 이기주의, 내 기분만 좋으면 된다는 미학적인 이기주의, 언제나 내 도덕은 선하다고 하는 도덕적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 주님처럼 자기를 비워야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기를 버리는 것이 섬김이다.
주한 미 대사를 지냈던 제임스 레이니에 관한 이야기다. 레이니가 에모리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을 때였다. 집에서 대학까지 걸어가는 데 15분 정도가 걸렸다. 어느 날 공원에 나와 있는 한 노인을 발견했다. 독거 노인이었다. 이 노인의 벗이 되어 주었다. 가끔 커피도 같이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같이 나누곤 했다. 말동무가 되어 주었다. 어느 날, 이 노인이 공원에 나오지 않았다. 집을 찾아갔다. "어젯밤에 돌아가셨다"는 것이었다. 장례식에 갔다. 식이 끝나자, 어떤 신사가 다가와 "고인의 유언장입니다"며 노란 봉투를 건네 주었다. "현금 25억 불과 코카 콜라 회사 주식의 5%를 준다"는 내용이었다. 그 노인이 코카 콜라 회사의 전 회장이었던 것이다. 레이니는 그 노인으로부터 받은 유산 모두를 에모리 대학에 희사했고, 에모리 대학은 그를 총장으로 추대했다. 에모리 대학의 총장으로 재임하는 중에 주한 미 대사로 임명을 받았다.
이번 할렐루야대회는 그냥 북적대는 대회가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 주러 왔노라, 대속물로 왔노라"고 말씀하셨던 주님처럼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섬기는 대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 같이 기도하자."
방 목사의 설교 후에 특별통성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창종 목사(남플러싱지역장)가 "2017 대뉴욕복음화대회를 위하여 - 강사 정성진 목사님을 위하여, 준비위원들을 위하여, 온 교회와 성도들의 참가를 위하여, 날씨를 위하여, 안전사고 방지를 위하여, 대회 후원을 위하여", 황태연 목사(LI동부지역장)가 "뉴욕동포사회의 복음화와 교계를 위하여" 기도를 인도했다.
서기 최현준 목사의 광고 후에, 선관위원장 김원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회무는 김홍석 목사(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정대영 목사(노인분과 위원장)가 기도를, 최현준 목사(서기)가 회원 점명을, 임병남 목사(총무)가 업무 보고를, 김기호 목사(감사)가 감사보고를, 장현숙 목사(부회계)가 회계 보고를 했다.
임병남 목사는 업무 보고를 통하여 2월 20일에 있었던 이용걸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 13개 지역에서 드린 부활절 연합 예배, 이민자보호대책위원회의 발족과 진행 과정에 대하여 보고했다.
장현숙 목사는 뉴욕교협의 CD 구좌에 있는 10여 만 불을 회관 구입 모기지의 원금을 상환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보고하여 참석자들의 동의를 얻었다.
안건 토의 순서에, 이 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양승호 목사(법규위원장)를 대리하여 임병남 목사가 회칙 개정안에 대한 설명을 했다. 회칙 개정안의 내용과 쟁점 및 문제점에 대하여는 별도의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김영환 목사(사회분과위원장)의 폐회 및 식사 기도로 회무를 마쳤다.
뉴욕 교협 관련 향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