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뉴저지 침례교 연합 부흥회가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21일(금) 오후 8시에 뉴저지 지구촌교회(담임 김주헌 목사)에서 시작됐다.
뉴저지 지방회(회장 송재현 목사)에 속한 8곳의 침례교회들이 연합하여 "Cheer Up Together!"라는 주제로 갖는 이번 연합 부흥회의 강사는 진재혁 목사(한국 지구촌교회 담임)이다.
첫 날 집회는 김주헌 목사가 인도했다.
사회자 김주헌 목사의 예배 초청에 이어, 채진욱 전도사가 이끄는 지구촌 찬양팀 RAUCH가 경배와 찬양을 인도했다. 송재현 목사(주사랑침례교회)가 예배 기도를, 윤채병 장로(뉴저지 지구촌교회)가 말씀 봉독을, 뉴저지 침례교 지방회 목회자 부부들이 특송(곡명 : 불타는 성령)을, 진재혁 목사가 말씀 강해를, 사회자 김주헌 목사가 합심 기도 인도를, 전계향 집사가 봉헌송(곡명 : 아무 것도 두려워 말라)을, 박근재 목사(시나브로교회, 뉴저지 지방회 교육부장)가 봉헌 기도를, 사회자 김주헌 목사가 광고를, 김화용 목사(등대침례교회)가 축도를 담당했다.
말씀 강해(설교)는 강사 진재혁 목사가 했다. 진 목사는 열왕기상 19장 5-8절을 본문으로 "치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해했다.
진 목사는 본문 바로 앞에 나오는 열왕기상 18장에서 바알의 선지자들과 싸워 엄청난 승리를 거두었던 엘리야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구하며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라고 하나님께 말하는 초라한 모습으로 전락한 이유를 엘리야가 "형편을 보있기 때문"이라고, "사람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결과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진 목사는, 절망에 빠져 죽기를 원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 주시고",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동역자들을 보여 주셔서 회복시켜 주셨다."며 우리의 삶 가운데, 신앙의 여정 가운데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길 때, 형편이나 사람을 보지 말고, 결과가 잘못될까 봐 두려워 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는 사랑, 하나님께서 들려 주시는 음성을 굳건하게 믿고 의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을 함께 이루어 갈 동역자들을 예비해 주신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2018 뉴저지 침례교 연합 부흥회 둘째 날 집회는 22일(토) 오후 8시에 등대침례교회(담임 김화용 목사)에서, 마지막 날 집회는 23일(주일) 오후 2시에 주사랑교회(담임 송재현 목사)에서 열린다.
진재혁 목사는, 둘째 날 집회에서는 누가복음 15장 20-22절을 본문으로 "은혜"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날 집회에서는 시편 139편 14절을 본문으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해할 예정이다.
등대침례교회는 777 Anderson Ave., Cliffside Park(문의 전화 : 201-679-5433)에, 주사랑교회는 925 5th Ave., River Edge(문의 전화 : 201-783-5924)에 위치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침례교 지방회장 송재현 목사는 "그동안 부활절 새벽 예배나 음악회 등의 특별 행사에 연합했던 적은 있었지만 주일 예배를 포함한 부흥 집회로 연합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가 연합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디아스포라의 삶은 여전히 힘들고", "영적으로 볼 때도 교회들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체념하는 것은 교회의 올바른 모습이 아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다시 힘을 내서 일어나야 할 때이다. 주님 오실 그날까지 'Cheer Up Together!' 하자"고 연합 부흥회 순서지를 통하여 인사했다.
강사 진재혁 목사는 최근에 한국 지구촌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교회에 전했다. 진 목사는 "교회에 문제가 있거나 해서 사임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제가 2대 담임인데, 지금이 3대로 넘어가는 데 가장 적합한 때라고 판단해서 사임하는 것이다."라고 첫날 집회가 끝난 후, 집회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밝혔다.
진 목사는 예전에 선교사로 사역했었던 "케냐에 가서 선교사로 사역할 예정"이다.
진 목사의 말을 들은 한 목회자는 "진재혁 목사님의 사임은 한국 교회에 신선한 충격을 준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