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지역 목회자들이 모여 황인철 목사를 아름답게 환송했다. 8월 28일(화) 정오 미나도 부페식당에서 열린 환송회는 10여명의 롱아일랜드 지역 목회자들과 뉴욕교협 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7월 갑작스러운 아름다운교회 사퇴 발표후 교회와 교단적인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개인적인 일이 마무리하는 대로 뉴욕을 떠나는 황인철 목사는 지역 목회자들의 사랑의 배려에 감사를 돌렸다.
1.
모임의 모든 비용을 부담한 뉴욕센트럴교회 김재열 목사는 목회자들을 대표하여 황인철 목사에게 팀켈러 목사의 신간을 선물로 전달했는데, 그 책 안에는 지역 목회자들이 손으로 적은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었다.
김재열 목사는 “어디서나 승리할 줄 믿는다”, 임영건 목사는 “새로운 차원의 목회, 영광의 문이 활짝 열려있음을 축하드린다”, 박마이클 목사는 “르호봇의 하나님이 크게 지경을 넓혀주시기를 기도한다”, 이성희 목사는 “새로운 여정에 주님의 권능의 팔이 함께 하시기를”, 방지각 목사는 “수고 많이 했습니다. 여호와 이래의 복과 주님의 인도를 계속 받으소서”, 정순원 목사는 “더 넓은 사역지를 향하여 힘껏 날개치며 웅비하시기를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또 박춘수 목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인도하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축복하고 기원한다”, 강원근 목사는 “어디에 계시든지 영육간에 강건하소서.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손영구 목사는 “참 종이며 진실된 일꾼을 만나 너무 기뻤다. 다음 사역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원한다”, 김진화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황태연 목사는 “목사님을 생각하면 정직하고 진실하고 선하심만 있다. 일평생 주님이 함께 하실 줄 믿고 기도하겠다”라고 적었다.
2.
특히 뉴욕교협에서 참가한 것은 황인철 목사가 뉴욕교협의 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 한국방문중인 회장을 대신하여 참가한 부회장 정순원 목사는 “그동안 아름다운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교협과 교계의 연합사업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더 넓은 사역지를 향하여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데 더 크고 놀라운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황인철 목사는 답사를 통해 자신의 말만 하지 않았다. 아직도 아름다운교회를 "우리 교회"라고 호칭하며 아름다운교회를 위해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 황 목사는 “빚진 마음으로 떠나게 된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실은 교회가 들어야 할 칭찬의 말을 들었다. 앞으로 우리 아름다운교회에 훌륭한 목사님이 오실 것이다. 계속 아름다운교회를 위해 사랑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저를 위해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고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3.
이번 모임은 뉴욕교협 수석총무인 황태연 목사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황 목사는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목회를 하며 몇 년째 지역 목회자들의 연합에 앞장서고 있다.
부활절 연합새벽예배나 할렐루야대회 같은 뉴욕교계의 연합사업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수시로 목회자들끼리 만남을 주선한다. 특히 지역 목회자들의 이동이 있을 때는 환영과 환송의 시간을 가진다. 각 지역마다 연합사업에 소명있는 목회자들이 1명씩 헌신한다면 ‘연합사업의 후퇴 조짐’라는 말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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