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목사회(회장 윤명호 목사)가 주관한 KM & EM 목회자 친교 모임이 20일(수) 정오에 한소망교회(담임 정세훈 목사)에서 있었다.
이 날의 모임에는 EM 목회자 33명, KM 목회자 10명, 목회자 가족 등 모두 5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Jim Om 목사(The River Church of NJ)의 개회 및 식사 기도 후 뉴저지목사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BBQ 요리로 점심 식사를 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몇 개의 테이블에 나누어 앉은 참석자들은 각자를 소개하며 서로에게 다가가는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부회장 홍인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식사 후 모임에서는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양춘길 목사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류응렬 목사)에서 열린 제9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한 선교사 자녀의 메시지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었다.
"그 MK(선교사 자녀)는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그 아들 르호보암 왕의 비유를 들어, 어떻게 1, 2, 3대가 함께 선교에 동역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다윗 왕이 한 일은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재료를 준비해 주었고, 솔로몬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 솔로몬 성전을 완공했다. 다윗과 솔로몬처럼 한인 선교 1세대는 열심히 일구어 놓은 사역들을 2세들에게 잘 전달해 주어야 하고, 2세대는 1세대에게서 받은 신앙 유산을 완성시킬 책임이 있다. 그러나, 선교 2세대가 르호보암 왕처럼 윗 세대의 지혜와 경륜을 무시하고, 같은 또래들의 이야기만 듣게 되면, 나라가 분열하는 것과 같이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양춘길 목사는 MK 선교사의 메시지를 인용하면서, "우리 한인 목회에서도 선교지와 비슷한 상황이 나타난다"고 말하면서 "KM & EM 목회자간의 긴밀한 만남과 교제를 통해서, 우리 한인 목회 현장에서의 영적 유산 계승이 풍성하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저지목사회장 윤명호 목사는 "대한민국에서 들어오는 한인 이민자 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오늘날, 한인 1세 목회자들이 성전 건축 재료를 준비해 놓은 다윗처럼 어렵게 일구어 놓은 교회들이 조용히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은 솔로몬 왕이 다윗 왕의 성전 건축 계획을 잘 계승하여 완성시킨 것처럼, 오직 한인 교회가 서로 흩어지지 않고 1, 2, 3대가 신앙 유산을 잘 계승하여, 함께 교회를 세워나가는 길 뿐"임을 역설하면서 "이 일을 위해 서로 자주 만나서, 고민하며 대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Wonjae Hudson Yu 목사(New Mercy Community Church)가 뉴저지목사회의 섬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모든 친교의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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