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교협(회장 윤명호 목사)은 24일(수) 오전에 회장 윤명호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뉴저지동산교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뉴저지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 부회장 홍인석 목사, 총무 박인갑 목사와 복음뉴스를 비롯한 6개 언론사의 기자들이 함께 했다.
윤명호 회장은 "언론사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언론의 다른 역할을 존중하며, 언론과 함께 가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윤명호 회장은 "그 동안 많은 목사님들을 만나왔다. 회원 교회들이 교협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이를 통하여 '지역 교회들을 위한 교협'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더욱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윤명호 회장은 지난 회기와 달라지는 것들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호산나 대회의 축소와 방향의 전환에 대하여 설명했다. 지난 회기까지 3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호산나 대회를 이틀 동안의 일정으로 단축해서 치른다. 첫째 날에는 지역 교회들을 건강하게 돕는 선교 단체들을 위한 사역 박람회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지역 교회들이 서로 축복하고 전도하는 잔치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명호 회장은 "전도는 연합해서 하는 것보다 개교회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2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한선희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이단 대책 세미나를 갖는다.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의 벤자민 오 목사 문제가 잇슈가 되자 뉴저지 교협은 즉시 이단 대책 세미나를 갖기로 하고 이를 준비해 왔었다. 윤명호 회장은 "이단 문제는 양날의 검"이라며 "너무 날카롭게 하다보면 우리끼리도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지나치지 않으며 모두 인정하는 이단에 대해서만 강의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홀리네임 병원 100교회 운동'에 많은 회원 교회들이 동참하기를 부탁했다. 홀리네임 병원과 뉴저지 교협이 함께 전개하고 있는 '홀리네임 100교회 운동'은 보험이 없고, 수술을 받으면 치료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한인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운동이다.
뉴욕이나 뉴저지나 교협 회장의 임기가 1년으로 되어 있다. 짧은 임기 동안에 뭔가 획기적인 일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도, 다음 회기에서 그 정책을 계속해서 시행하는 경우도 드물다. 뉴욕 교협 제43회기(회장 김홍석 목사)가 강력하게 추진했던 지역 중심 정책은 제44회기(회장 이만호 목사)에 들어와서 자취를 감추었다. 뉴저지 교협 제30회기(회장 김종국 목사)의 큰 업적으로 평가받는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는 제31회기(회장 윤명호 목사)에 들어와서 지역별 연합 예배로 바뀌었다. 뉴저지 교협 제31회기가 시작한 '뉴저지 교협 35년사 편찬'도 법적인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다음 회기에 가서 어떻게 될런지 모른다. 잘못된 정책은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 시정해야 한다. 하지만, 좋은 정책은 회장이 바뀌어도 계속해서 시행될 수 있는 법적인,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
윤명호 회장은 간담회에서 "뉴저지 한인교회 협의회" 앱을 작동해 보였다. 안드로이드 "Play Store" 에서 NJ Korean Churches를 찾아 설치하면 된다. 뉴저지 교협에 속해 있는 교회들의 모든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 앱 안에서 교회 길찾기, 목회자에게 전화 걸기 등을 직접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