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인장로회(KPCA) 뉴욕장로회 신학대학(원) 은 23일(주일) 오후 6시에 "이사장 및 학장 이,취임예배"를 목양장로교회(담임 송병기 목사)에서 드렸다.
▲왼쪽부터 김종훈, 박맹준, 박성규, 이기백, 유재도, 임선순 목사
예배의 사회는 이은희 목사(부이사장)가 맡았다.
최호섭 목사(뉴욕노회 노회장)가 기도를, 김석충 목사(뉴욕장신 동문회장)가 성경 봉독을 맡았다. 뉴욕신일교회 교우들(바이올린 김요셉, 첼로 최정윤, 피아노 손성경)의 축하 연주가 있은 후에 박성규 목사(해외한인장로회 총회장)가 "모세와 여호수아"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 목사는 이임하는 학장 유재도 목사, 취임하는 학장 이기백 목사, 연임하는 이사장 박맹준 목사와의 인연을 소개하고,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로 설교를 시작했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역할이 다르다. 모세의 시종이었던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된다. 두려워서 떤다. 모세를 따라갈 때는 마음이 편했는데, 이제 자기가 앞장을 서야 하니까 두려움이 밀려온다. 책임을 져야하는 자리는 그렇게 두려운 자리이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호수아를 향하여 여호와께서는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신학교들의 사정이 많이 어려운데 두려워할 까닭이 없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라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4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유재도 목사는 "지난 4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임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를 도와 준 뉴욕장신의 이사들과 스탶들에게 감사했다.
유재도 목사의 뒤를 이어 뉴욕장신의 학장이 된 이기백 목사(전 학감)는 "교육 현장을 섬기는 장신대가 되려고 노력한다. 신학교의 개념을 '오는 신학교'에서 '가는 신학교'로 바꾸겠다. 미국 주정부 인준기관의 승인을 받도록 노력하겠다.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다양한 영성실천을 통해 차세대 교회 리더를 세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요지의 취임사를 했다.
연임하는 박맹준 이사장은 "얼떨결에 이사장이 되었었는데 하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셔서 신학교 건물을 마련할 수 있었다. 앞으로 2년도 하나님께서 또 다른 오병이어의 기적을 주실 것으로 믿고 기도하겠다"고 취임사를 했다.
이사회에서는 이임하는 학장 유재도 목사와 총무처장 임선순 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축사에 나선 송병기 목사(전 총회장)는 "다음에서 검색해 보니 이기백 목사를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 '훌륭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학장 취임사에서 밝힌 4가지를 꼭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종훈 목사(전 총회장)는 "이사장과 학장으로 취임하는 것은 십자가를 지는 일이고,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죽는 것인데 축사를 하라고 한다"며 농담을 한 후에 "충성을 보시고 이사장과 학장의 직위를 주셨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뉴욕장신 학우들의 축가, 조태성 목사(기록이사)의 광고 후에 김창길 목사(전 학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도중 해프닝이 있었다. 순서지에 나와있는대로 사회자인 이은희 목사가 "전 총회장 송병기 목사님께서 축사해 주시겠습니다"고 하자 송병기 목사가 "취임사도 안했는데 축사를 하느냐?"고 사회자에게 면박을 주었다. 순서지에 인쇄되어 있는 '순서'가 잘못되어 있었다. 설교, 축사, 이임사, 취임사의 순서로 되어 있었다. 설교가 끝난 후에 이임사, 취임사, 축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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