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개혁교회 한인 교회 협의회(The Korean Council of Christians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제34차 정기총회가 24일(월) 오후 7시에 Clifton, NJ 에 있는 사랑의 글로벌 비젼 교회(담임 김은범 목사)에서 개막됐다.
"개혁신앙 영성"이라는 주제로 26일(수)까지 3일 동안 계속되는 이번 총회의 첫날 일정은 저녁 식사, 개회 예배, 회무 처리, 폐회 예배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개회 예배는 부회장 김동일 목사의 사회로 드렸다. 서기 곽부환 목사가 기도했고, 회장 박성재 목사가 요한복음 12장 20-36절을 본문으로 "썩은 밀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성재 목사는 "종교개혁가들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면,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나온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직접 본을 보여주신 것이 '썩은 밀알'의 삶이셨다.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단에서 선포하고 있는 우리가,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겸손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통하여, 수 많은 사람들을 영생의 길로 인도하셨다. 우리 모두가 썩은 밀알이 되어, 많은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성찬식은 직전 회장 임바울 목사가 집례했다.
증경회장 조정주 목사의 축도와 총무 김문배 목사의 광고로 개회 예배를 마쳤다.
회무 처리 순서는 회장 박성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공천위원회가 공천한 대로 현부회장 김동일 목사(LA 생명찬교회)를 차기 회장으로, 현 총무 김문배 목사(그랜드래피즈 한인은혜교회)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총무에는 문상면 목사(세리토스 우리교회)를 선출하고, 서기와 회계의 선임은 회장단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사진 : 좌측에서 첫번 째 김문배 목사, 중앙 김동일 목사, 우측에서 두번 째 박성재 목사
선교위원회가 보고한 "현재 임원의 임기를 2년간 유임하기로 하고 이사장 변창국 목사와 서기 김감원 목사가 'KC 선교위원회 정관'을 만들기로 하다'는 안을 받아들였다. 9월 말 경에 종교 개혁의 주요 발자취를 돌아보는 여행을 겸한 현지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전임회장 박성배 목사, 총회에 25년 동안 빠지지 않고 참석한 박형주 목사, 총회에 20년 동안 빠지지 않고 참석한 오세호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총회 참석자들의 복장이 여느 한인 교단 총회 참석자들의 복장과는 달랐다. 정장을 한 참석자들의 수가 몇 안 되었다. 개회 예배의 기도를 한 참석자도 노타이 차림이었다. 성찬식 집례자도 가운을 입지 않은 평상복(정장) 차림이었다. 분병 위원과 분잔 위원은 양복을 입지도 않았다. 캐쥬얼 차림이었다. 기자에게는 처음 경험한 낯선 모습이었다.
총회가 열린 사랑의 글로벌 비젼 교회의 예배당은 참 아름다웠다. 지끔껏 기자가 가 본 교회들 중에서 가장 멋진 모습의 교회였다. 친교실도, 화장실도 깨끗하고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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