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사모기도회(회장 김경신 사모)는 4월 9일(월) 오전 뉴욕초대교회(김승희 목사)에서 홍혜경 사모를 강사로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주제의 사모세미나를 개최했다.
홍혜경 사모는 홍의만 목사의 부인으로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췌사픽 신학교 뉴욕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골든콘웰신학교 목회학박사 논문을 <이민 한인교회들을 위한 노인목회의 방안>이라는 제목의 책을 냈으며 참가한 사모들에게 제공했다. 김경신 사모는 책을 읽고 많은 교회들이 차세대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지만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가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혜경 사모는 볼티모어에서 12년 목회하고 중국으로 가서 13년 사역했으며, 2010년 뉴욕에 와 후진들을 양성하고 있다. 홍 사모는 “사모일 때 미국 세미나에서 성도들이 사모 때문에 뭔가 불평이 있으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고 그 사람 마음을 풀어주어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졌다. 홍 사모는 “시대가 강팍해져 목사의 권위가 떨어지고 성도들이 더 많은 지식들이 있는 상황속에서 교만해지고 사모의 역할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홍혜경 사모는 사모세미나의 핵심과 같은 내용을 이어 나갔다. “하지만 이 시대에 사모들이 힘든 것을 알지만 저는 위로하지 않는다. 힘든 것이 당연한 것이다. 우리의 사명이고 우리의 책임이다. 하나님께서 특권을 주셔서 목사와 사모로 불러주셨다. 특권을 주신 것은 누리라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라는 것이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 세미나의 주제이다. 홍혜경 사모는 그런 주제를 택한 이유는 사모들이 먼저 아름다워야 교회가 살겠다 싶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홍 사모는 “물론 완벽히 내면이 아름다운 것은 예스그리스도밖에 없다. 우리는 다 죄인이다. 아름다운 내면이 부부간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가. 아내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사모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 사모님들이 성경을 많이 읽고 기도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이 내면에 살아 역사하도록 훈련하고 연습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내면의 예수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린도 전서 10:24),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린도 전서 10:33).”
홍혜경 사모는 “내면이 아름답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라는 것이다. 내 유익이 먼저인가 아니면 교회와 하나님나라 백성의 유익이 먼저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살라고 하셨다. 노방전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먼저 사귄후 전도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인들에게 먼저 본을 되어야 한다. 교회가 하나님나라여야 한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곳이 교회이다. 사모가 아름다운 본이 되어야 교인들이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내면이 아름다운 사모에 대해 나누며 “다른 사람이 나에게 다가올 때 배려와 이해, 경청과 따뜻함으로 대한다. 상대가 나를 비방하고 욕하고 무시할 때 불쌍히 여기고 자신을 돌아본다. 성대가 나를 거절할 때 기도하며 때를 기다린다. 나를 비판할 때 나는 자신과 과오를 인정한다. 다른 사람보다 내가 먼저 다가가며 조건없이 사랑한다. 다른 사람이 소외되고 외로워 보이면 먼저 손을 내밀어 격려해 준다. 다른 사람의 좋은 본이 되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은 결과적으로 주님께 인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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