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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이병준 목사에게 사과하고 임원 총사퇴키로

복음뉴스 0 2017.12.15 15:26

1237527613_AceiBF0C_37167369a5db517c728b2ae51d3bfafde45a4607.jpg 사진 : 복음뉴스 자료 사진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단장 강원호 목사)은 12일(화)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 임원 입장"을 발표했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임원들은 이 문건(강원호 목사는 이를 "내부 문건"이라고 했으나, 다른 임원은 공식 문건이라고 확인해 주었다)을 통하여 "'이병준 목사에게 보내는 질의서'는 부적절한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배포한 것을 진심으로 이병준 목사님께 사과"한다고 말하고, "벤자민 오 목사님에 관한 건은 뉴저지 교회협의회와 뉴저지 목사회에 일임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해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에 벌어진 사태로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원들께' 어려움을 겪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합창단 임원은 전원 사퇴"하며 "합창단 임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에 직면케 된 결과에 대하여 자중하는 마음으로 3개월 동안 외부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벤자민 오 목사와 관련된 문제가 뉴저지 교계에 잇슈화되기 시작한 것은 10월 22일(주일) 오후에 있었던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제1회 정기 연주회 후였다. 연주회 프로그램 뒷면에 전면으로 게재된 사랑과 진리 교회(담임 벤자민 오 목사)의 광고를 본 뉴저지 지역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IHOP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벤자민 오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교회의 광고를 이렇게 실어도 되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벤자민 오 목사를 옹호하는 목회자들과 반대하는 목회자들 사이에 대립 양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뉴저지 교협 제31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이,취임 예배가 다가왔다. 뉴저지 교협 회장 및 임실행위원 이,취임 예배에서 수 년 동안 특별 찬양을 해 온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이 특별 찬양을 맡는 문제로 다툼이 생겼다. 논란 끝에,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은 특별 찬양을 하지 못하게 됐고, 이,취임식 관련 모든 순서가 끝이 났을 때 '이병준 목사에게 보내는 질의서'라는 문건이 '뉴저지 남성 목사 합창단 단장 강원호 목사 및 단원 일동'의 이름으로 배포되었다. 이 문건 배포 사건이 수면에 잠겨 있었던 문제를 밖으로 끌어내게 되었다.

 

관례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바뀔 수 있는 것이 관례이다. 뉴저지 교협 회장 및 임실행위원 이,취임 예배의 특별 찬양을 반드시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것보다 그동안 우리가 몇 년 동안 해 왔으니 이제는 다른 합창단에게 양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일까?

 

뉴저지 목사회에는 뉴저지 축구단(단장 전태호 목사),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 뉴저지여성목사합창단(단장 김영민 목사) 등의 산하 기관이 있다. 뉴저지 목사회 산하 기관들에 뉴저지 목사회에 속하지 않은 목회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포함되어 있는 것과 같다. 산하 기관은 산하 기관 다워야 한다.

 

뉴저지 목사회는 산하 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하달할 것은 하달하고, 보고받을 것은 보고를 받아야 한다. 자기들끼리 알아서 하게 방치해 두어서는 안된다. 검찰이 법무부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 것처럼, 뉴저지 목사회의 산하 기관들도 반드시 뉴저지 목사회의 지휘와 감독을 받아야 한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에 불거진 일로 인하여, 뉴저지 목사회 산하 모든 기관들이 정비되고 새롭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뉴저지남성목사합창단이 속히 혼란을 수습하고, 모두에게 사랑 받는 합창단으로 다시 태어나기 바란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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