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
윤명호 목사, "예수만 사는 교협이 되라"고 축사
복음뉴스
0
2017.11.15 12:57
뉴욕 교협은 제 44회기 회장 및 임실행위원 제 32대 이사장 이,취임 예배를 13일(월) 오전 10시에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드렸다.
1부 예배에 이어 진행된 이,취임식의 사회는 총무 김희복 목사가 맡았다.
증경회장 신현택 목사는 "사도 바울의 신앙 고백처럼 예수의 심장을 가지고 승리하는 회기,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의 본을 보이는 회기, 높아지려거든 낮아지는 회기, 화합과 소통과 섬김의 44회기가 되기를" 바라는 기도를 했다.
직전회장 김홍석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재정적인 후원을 많이 했던 교회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이임사를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업 3가지를 소개했는데, 그 중에는 종교 개혁 유적지 탐방이 포함되어 있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회원 교회 목회자들의 생각과는 차이가 있는 평가였다. 새로운 회기에게 자신이 해내지 못한 회원 교회 정리를 부탁하는 말로 이임사를 마치고, 신임 회장 이만호 목사에게 뉴욕 교협 협회기를 인계했다.
권면은 뉴욕총신대학교 총장 정익수 목사가 했다. 정 목사의 권면은 제법 길었다. 10분 이상 계속되었다. "축사와 취임 인사를 비롯한 후속 순서들을 감안해서 조금 짧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정 목사는 권면의 끝 부분에 회장 이만호 목사를 단 아래로 불러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는 고린도전서 4장 2절의 말씀을 따라 하게 했다. "역시 정익수 목사님", "회장에게 그렇게까지는..."이라는 엇갈린 반응들이 있었다. 정익수 목사의 권면은 별도의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뉴저지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는 "뉴욕 교협의 새로운 회기 출범을 축하한다. 맡기 전에는 몰랐는데, 회장이라는 자리는 중압감이 있다.
뉴욕 교협이 제 44회기를 맞았는데, 44을 세상적으로 해석하면 죽을 사자가 2개이다. 죽고 죽을 정도로 힘들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 세상 유혹에 육신과 정욕에 대해 십자가에 죽고 죽어서 예수만 사는 교협이라고 확신하며 그런 뉴욕 교협이 되기를 축원한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고 이방원이 유혹했을 때, 정몽주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라고 했다.
오늘날 세상이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라고 유혹하지만,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올해, 개혁이란 어떤 세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향해 정몽주의 마음, 죽고 죽어도 변하지 않는 주님을 향한 일편단심으로 사는 것이라 믿는다. 그런 정몽주의 마음으로 44회기 뉴욕 교협이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교협이 되고, 교협 소속 모든 교회들을 정말 아름다운 주님의 몸된 교회들로 세워감으로 뉴욕 교협 역사에 길이 남는 회기가 될 줄 확신한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순서지에는 뉴저지 교협 회장 윤명호 목사 다음에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축사를 하는 것으로 인쇄되어 있었다. 김민선 회장에게 다른 일정이나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는지 Sarah Kim 이사가 축사를 하러 나왔다. 회장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이 축사를 하러 나온 것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축사를 하는 사람이 회장의 축사를 하는가, 자기 자신의 축사를 하는가에 있다. 뉴욕 교협은 분명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의 축사를 부탁했을 것이다. 헌데, Sarah Kim 이사는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의 축사를 대신 읽은 것이 아니라 자기의 축사를 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이 뉴욕 교협에 큰 결례를 한 것이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자기의 축사를 Sarah Kim 이사에게 대신 읽게 했어야 했다. 그것이 예의이고 바른 태도이다.
최영수 변호사는 "교회만이 희망"이라는 축하의 인사를 했다.
김기환 총영사의 축하 메시지는 뉴욕 교협 총무 김진화 목사가 대신 읽었다. "한인 이민사에서 교회는 살아있는 영적 진리의 등대로서 동포들의 이민 생활을 비추는 빛이 되어 왔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헌신하고 계신 교회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남성 중창단의 축송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에 이어 신임 회장 이만호 목사, 신임 이사장 김주열 장로, 신임 평신도부회장 강영규 장로의 취임 인사가 있었다. 세 사람의 취임 인사는 별도의 기사로 다룰 예정이다.
위촉장 수여 순서 때 해프닝이 있었다. 할렐루야준비위원장을 맡은 이광희 목사가 대표로 위촉장을 수여받게 되어 있었는데, 진행의 보조를 맡은 서기 김진화 목사가 이광희 목사에게 수여할 위촉장을 준비하지 못했다. 이를 알아차린 사회자 김희복 목사가 김진화 목사에게서 서류 한 장을 가져다가 마치 그것이 위촉장인 것처럼 읽는 시늉을 했다. 읽어(?) 내려가는 문장이 위촉장의 내용일 수가 없는,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는 무슨 순서지나 팜플렛처럼 보이는 몇 장의 종이를 이만호 회장에게 건네 주었고, 이만호 회장은 그 종이들을 이광희 목사에게 수여(?)했다.
신임 회장 이만호 목사가 제 43회기의 김홍석 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진화 목사의 광고 후에, 뉴욕목사회 회장 김상태 목사가 폐회 및 오찬 기도를 했다.
구글 포토로 더 많은 사진 보기
아래의 구를 포토 링크를 클릭하시면, 많은 다양과 사진과 이미지,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사진을 클릭하시면, 사이즈가 큰 사진으로 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yuekcfwKSNKcoLsf1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