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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기석 집사 사망 사건 피고인 무죄 석방 관련 기자 회견

복음뉴스 0 2017.07.21 23:30

2012 12, 맨해튼 49가 전철역에서 한기석 집사를 플랫홈 아래로 밀어, 때마침 역구내로 진입하던 열차에 치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나임 데이비스가 석방됐다. 17일 뉴욕주법원 맨해튼지법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나임 데이비스의 "유죄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며 무죄 평결을 내렸고, 이에 따라 이 사건은 종결 처리됐다. 한국의 재판 제도와는 달리 미국의 재판 제도는 형사 재판에 있어서 검사의 항소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임 데이비스가 무죄 평결을 받고 석방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고 한기석 집사가 출석했던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의 충격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유가족들은 기자 회견장에도 나오지 못할 만큼 큰 슬픔에 잠겨 있다.

 

오늘의 기자 회견은 고 한기석 집사의 가족들이 출석하고 있는 뉴욕우리교회에서 있었다. 쟌 리우(전 뉴욕시 감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박운용 회장(한인권익신장위원회), 김광석 회장(뉴욕한인봉사센터, KCS), 정승진(전 민권센터 대표) 씨 등이 차례로 발언을 했다.


조원태 목사는 "재판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아주 쉽게 사라졌다. 4년 반 전에, 한 이민자의 삶과 가정이 끔찍한 일을 당했었다. 이번의 재판 결과는 사람을 또 한번 죽인 꼴이 됐다. 이 사회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헌데, 이번의 재판 결과는 내가 가지고 있던 자긍심에 의문을 갖게 했다."며 재판의 결과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고 한기석 집사는 우리 교회의 충실한 성도였다. 주일 예배에 꼬박꼬박 출석했었다. 새벽 기도회에도 참석했었다. 그가 자리에 앉아 기도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몇 달 동안, 토요일이면 교회에 나와 청소를 하기도 했었다. 사랑스러운 성도였고, 사랑하는 남편이었고 아버지였다."고 고인을 회고하는 조 목사의 눈가는 젖어 있었다.


2012년 사건 후, 한인 사회는 KCS를 중심으로 유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하여 2-3만 불 가량을 모아 전달했었다. 고인의 딸은 NYU를 졸업하고 병원에 취업하여 근무하고 있다.


기자 회견에 함께 한 한인 사회의 리더들은 회견이 끝난 후에 차후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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