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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 결산

편집인 0 2017.06.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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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교협이 주최한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가 귀한 결실을 맺고 막을 내렸다.

 

기자는, 대회 전에 열린 6차례의 준비 기도회 중 4번의 준비 기도회와 본 대회 3차례의 집회 모두, 그리고 목회자 세미나를 직접 취재하여 보도했다. 준비 기도회를 쭈욱 지켜보면서, 기자에게는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는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회장 김종국 목사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이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성실히 준비하는 뉴저지 교협과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큰 믿음이 생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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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첫 날, 기자가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를 맡은 뉴저지 교협의 임원이 내 명찰을 목에 걸어주었다. 그 명찰을 보는 순간,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가 성공할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 바람과 확신이 틀림이 없을 것을 것이라는 더욱 큰 믿음이 생겼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는 '명찰을 보고 대회의 성공을 확신해?'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보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내 이름표에 인쇄되어 있는 <복음뉴스>의 로고가 그 믿음을 가져다 주었다. 그냥 '복음뉴스'라고 인쇄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뭐랄 사람이 아무도 없다. 내 명찰에 인쇄되어 있는 <복음뉴스> <복음뉴스>의 홈페이지에 있는 <복음뉴스>의 로고였다. 모든 기독 언론사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그렇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명찰을 만든 것이었다. 그것을 누가 시켰겠는가? 교협의 임원들 중에서, 명찰 제작을 담당한 목회자가 시간을 더 써가며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 이름표는 양면으로 인쇄되어 있었다. 목에 거는 이름표는 움직일 때마다 빙빙 돌아 앞과 뒤가 바뀌기 일쑤이다. 한쪽 면에만 인쇄를 하면, 이름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이름표를 양면으로 인쇄해서 어떤 경우에도 이름이 잘 보이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그 명찰을 보는 순간, 거의 30년 전에 읽었던 - 벌써 그렇게 됐다 - "서울 올림픽 성공 확신" 제하의 기사가 떠올려졌다. 서울 올림픽을 취재했던 외국 기자가 쓴 기사였다. 대충 이러한 내용이었다. "남자 수영 자유형 100미터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이변도 보통 이변이 아니었다. 우승 후보로 단 한번도 거론되지 않은 선수가 1등으로 골인을 했다. 우승 후보는 커녕 그의 이름을 들어 본 기자들도 없었을 것이다. 나도 그 중의 하나였다. 그 선수의 이름은 커녕 수리남이라는 나라의 이름도 생소했다. 궁금해졌다. 걱정도 되었다. 시상식이 제대로 거행될 수 있을까? 올림픽 시상식에는 입상자들의 국기가 계양되고, 우승한 선수가 속한 나라의 국가가 연주된다. 올림픽을 주최하는 나라들은 우승 후보와 다크 호스로 지목되는 선수가 속한 나라들의 국기와 국가 연주용 녹음 테잎을 준비한다. 헌데, 수영 100미터 자유형 경기에서 우승한 수리남의 선수는 우승 후보는 물론 다크 호스도 아니였다. 그런데... 예정된 시간에 정확히, 수리남의 국기를 포함한 입상자들의 국기가 장내에 올려지고 있었다. 같은 시간, 수리남의 국가가 연주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나는, 서울 올림픽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렇게 세심하게 준비한 대회를 단 한번도 보지 못했었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 조직위 관계자에게 물었다. '해당 종목에 선수를 파견한 모든 나라의 국기와 국가를 준비했습니다'라는 답을 들었다."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는 뉴저지 교협의 모든 임원들(목회자와 장로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준비했다. 회원 교회들의 협조도 큰 힘이 되었다. 임원들이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회원 교회들이 이모저모로 도우며 동참했다. 특히, 대회 장소를 제공한 한소망교회(담임 김귀안 목사)의 헌신적인 수고가 돋보였다. 주차 관리를 비롯한 여러 궂은 일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당했다. 박수를 여러 번 받기에 충분했다.

 

선교 보고를 영상으로 한 아이디어가 참 좋았다. 3일 동안에 8군데의 선교 보고가 이루어졌다. 지루하지도 않았고, 시간을 빼앗지도 않았다. 선교 보고를 영상으로 하지 않고, 선교 단체 관계자가 마이크를 잡고 했었더라면 상당한 시간을 써야 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네 선교 단체를 홍보하려고 쉽게 마이크를 놓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집회의 순서에 '행사성' 순서가 전혀 없었다. 첫날 개회 선언과 마지막 날의 폐회 선언이 행사성(?) 순서의 전부였다. 개회 선언도, 폐회 선언도 회장인 김종국 목사가 했다. 김종국 목사는 긴 말을 하지 않는다.

 

준비 기도회부터 모든 행사가 다 끝날 때까지, 뉴저지 교협의 임원들을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본 것은 뉴저지 교협의 임원들이 칭찬을 잘 하는 사람들, 공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는 사람들, 감사를 잘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었다. 회장은 부회장 이하 임원들을 칭찬하고, 임원들은 회장의 리더쉽을 칭찬했다. 목사들은 장로들에게, 장로들은 목사들에게 공을 돌렸다. 회장은 임원들에게, 임원들은 회장에게, 목사들은 장로들에게, 장로들은 목사들에게 감사했다.

 

셋째날 집회를 마치고 강사인 권준 목사, 뉴저지 교협의 임원들과 늦은 시간에 저녁 식사를 같이 했다. 그 자리에서 "이번 호산나 대회에 95점 플러스의 점수를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더니 모두들 기뻐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회장 김종국 목사가 "아니 엄격하기로 소문난 김 목사님께서 95점 이상을 주시다니... 의외입니다" 라셨다. 그냥 기분 좋으라고 높은 점수를 준 것이 아니었다. 그 점수를 받기에 충분할 만큼 잘 준비하고, 잘 진행된 복음화 대회였다.

 

수고하고 애 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내년에는 더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두 가지 제언을 한다.

 

첫째, 순서가 바뀔 때마다 사회자가 단에 나가 멘트를 해야 할까? 사회자의 소개(멘트) 없이 다음 순서로 넘어가는 것이 훨씬 자유롭고, 시간 절약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둘째, 자기가 맡은 순서가 끝났다고 예배 중간에 자리를 뜨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성가대나 합창단원들 중에 예배(집회)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다시 한번,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를 위하여 수고한 모든 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귀하고 값진 헌신이 된 것으로 믿는다.

 

 

[편집자 주] 2017 호산나 복음화 대회 관련 주요 기사들을 다 올렸다. 앞으로 둘째날과 셋째날 집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기에 편하도록 나누어 올리는 작업을 하면, 모든 기사의 작성이 끝난다. 속히 마무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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